제일제강, 그래핀 첨단 부품 소재 사업 진출

제일제강, 그래핀 첨단 부품 소재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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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8.2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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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남승진 기자 sjna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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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연구소 설립...첨단 신소재 철강재 개발

연강선재, 이형철근 제조업체 제일제강(대표 한상민)이 ‘꿈의 신소재’라고 불리는 그래핀(Graphene) 사업 진출을 통한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선다. 그래핀은 전자 이동성이나 열 전도성, 신축성, 투명성 등이 뛰어나 ‘꿈의 신소재’라고 불린다.

제일제강은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그래핀 첨단 부품 소재 사업 연구소’ 설립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래핀을 이용한 첨단 나노 세라믹 금속표면 코팅 기법을 도입해 첨단 신소재 철강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래핀의 탄소 원자는 육각형으로 배열돼 강철보다 200배 이상 높은 강도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존 물질 중 가장 가볍고 구리 대비 100배 이상 전기가 잘 통한다. 전자 이동성은 실리콘보다 100배 이상 높다. 휘어져도 물리적 특성을 잃지 않아 초고속 반도체나 고효율 태양전지, 전자종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구현에 최적 물질로 꼽히기도 한다.

제일제강은 기존 철강 사업과 이번 그래핀 프로젝트 간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연강선재, 이형철근 등에 그래핀 기술을 적용해 첨단 신소재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소는 앞으로 △나노 입자 적용(Nano Particle Solution) △저온 열 제어 코팅(Low Temp. Thermal coating) △고경도 박막 코팅(Thin & Strong Coated Layer) 등 분야 연구개발에 나선다. 철강재 표면 접합성 향상과 내열, 내부식, 내마모 환경에 대한 안정성을 높여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제일제강 관계자는 “글로벌 철강 경기 회복에 힘입어 시장 수요가 확대되면서 올해 안정적 경영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라며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그래핀을 활용한 첨단 부품 신소재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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