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동부제철 방문하고 철강업계 애로사항 청취
수소산업 육성 위한 적극 지원할 예정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현장소통 행보를 위해 잇따라 현장을 방문했다. KG동부제철에 이어 미래 혁신성장동력인 수소에너지 분야 지원을 위해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 현장을 찾았다.
방 행장은 지난 26일 오전 현장소통 행보의 일환으로 KG동부제철 당진공장을 방문해 철강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KG동부제철은 KG그룹사로 편입된 뒤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4월부터 당진공장에 신규 CCL 설비 2기가 가동 중이며 추가적인 설비 도입도 예정되어 있다.
또 이날 오후에는 충청남도 서산시에 소재한 ‘대산그린에너지’를 방문했다. 미래 혁신성장동력인 수소에너지 분야 지원을 위함으로, 대산그린에너지는 부생수소를 활용한 세계 최초의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다. 2만㎡ 부지에 총 비용 약 2,500억원이 투입·건설돼 2020년 6월부터 연간 40만M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대산그린에너지의 최대주주로 49%의 지분을 보유한 한화에너지의 정인섭 대표이사도 이날 방 행장과 면담을 가졌다. 정 대표이사는 “글로벌 에너지 자원 확보를 위한 경쟁이 심화되는 만큼 향후 수소·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활용한 국내외 발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외 발전소 개발 및 건설, 경쟁력 강화, 지속적 기술개발, 설비투자를 위해선 수은의 금융지원이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방 행장은 “주요 국가들이 글로벌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 경쟁에 돌입한 만큼 앞으로 우리나라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기업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수은은 K-뉴딜 글로벌화 촉진을 위해 태양광·풍력·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향후 10년간 21조4,000억원을 공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