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가전시장, 전년比 5% 성장

상반기 가전시장, 전년比 5% 성장

  • 철강
  • 승인 2021.09.0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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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기자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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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채널 판매 증가

올해 상반기 국내 가전시장이 매출액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올해 국내 상반기 가전 시장은 2020년과 비교해 5% 성장했다. 이는 국내 대표 가전제품 24개의 매출 금액 기준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 주요 채널을 포함한 수치다.

지난해 2분기부터 큰 폭 성장세를 보인 국내 가전 시장은 올해 상반기에도 여전히 높은 수요가 이어졌다.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증가하며 집 안 가전제품에 투자하는 트렌드가 뚜렷해진 결과다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 성장은 온라인 채널에서 비롯됐다. 온라인 채널에서 가전제품 판매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19%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코로나19 수혜로 온·오프라인 채널 모두 가전제품 판매가 늘었는데 올해 상반기 오프라인 채널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 2020년 60% 이상을 차지하던 오프라인 채널 판매 비중도 2021년 상반기에 57%로 하락했다. 온라인 채널 판매 비중은 43%를 보이며 2020년 대비 6%포인트(P)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온라인 패널이 성장하고 오프라인 판매가 감소하는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전시장에서도 온라인 구매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가 1년 이상 이어지면서 단발성이었던 가전제품 온라인 구매가 지속 확대됐다. 

소형 가전제품뿐만 아니라 대형 가전제품 온라인 구매도 편의성이 높아지면서 소비 패턴이 변했다. 특히 소셜커머스 채널 판매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해 46%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오프라인 채널은 백화점만 7%의 성장을 기록하고 가전 전문점, 대형 마트는 각각 5%와 6%씩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오프라인 판매 감소는 2분기에 두드러졌다. 1분기는 온·오프라인 채널 모두 지난해 대비 성장세를 보였으나, 2분기에 접어들어 온라인 채널에서는 2020년 2분기와 비교해 18%의 성장이 유지됐다. 반면 오프라인 채널에서는 15% 역성장했으며 올해 2분기 가전 시장 전체의 성장률은 -3%로 집계됐다. 

사진=GfK
사진=Gf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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