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이종강종 합성엄지말뚝’, 한국 토질 및 기초기술사회 기술인증 획득

포스코 ‘이종강종 합성엄지말뚝’, 한국 토질 및 기초기술사회 기술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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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2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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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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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이지파트너와 공동기술 개발 및 검증

흙막이 공사시 H형강 대비 구조적 안정성 확보•공사비 15% 절감

포스코 이노빌트 제품 이종강종 합성엄지말뚝(S-Pile)이 한국토질 및 기초기술사회로부터 기술인증을 획득했다.

한국토질 및 기초기술사회의 기술 인증은 토질 및 기초 분야의 새로운 기술개발을 장려하고자 만든 제도로, 토질 및 기초기술사로 구성된 전문가 집단의 심의를 거쳐 특정 공법의 합리성, 효과성, 안전성, 친환경성 등을 평가한다.

한국토질 및 기초기술사회 기술인증이 2015년 실시된 이래 이종강종 합성엄지말뚝은 14번째로 기술인증을 획득했으며, 포스코와 최고 수준의 건설사가 강소기업과 함께 개발한 안전혁신 공법이기에 더 큰 의미를 지닌다.

이번 기술 인증으로 이종강종 합성엄지말뚝이 지하안전영향평가 통과에 이점을 보유하게 되어, 향후 흙막이 공사에 좀 더 빠르게 확산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분기별 이노빌트(INNOVILT) 브랜드 위원회를 개최해 포스코 강재가 사용되고 안정성•기술성•시장성 등이 우수한 제품을 이노빌트로 인증해 왔으며, 이종강종 합성엄지말뚝의 안정성과 경제성 측면을 높이 평가해 올해 초 이노빌트 제품으로 선정했다.

포스코 이노빌트 이종강종 합성엄지말뚝이 한국토질 및 기초기술사회로부터 기술인증을 획득했다. 사진은 관계자들이 기술인증을 축하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는 모습(왼쪽부터 토기회 신중훈 부회장, 이지파트너 주은희 연구소장, 이지파트너 김영기 사장, 토기회 김성진 회장, 토기회 김병민 기술인증위원장)

흙막이 벽체에 사용하는 제품은 통상KS인증이 요구되지 않아 구형 H형강을 이어 붙여 흙막이를 세우는 방식인데, 붕괴사고 등 위험 이슈 제기가 지속적으로 발생했고, 이에 따른 보강공사가 공사비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이어졌다.

포스코 철강재를 적용한 오각형 구조의 각관 형태인 ‘이종강종 합성엄지말뚝(S-Pile)’은 구조적 성능이 우수해 추가적인 보강재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또한 이종강종이란 명칭과 같이 하중을 많이 받는 부위에는 고강도강을 나머지는 일반강을 적용해 경제성도 높였다. 이로써 ‘이종강종 합성엄지말뚝’은 높은 안정성을 갖추면서도 공사비는 H형강 사용시보다 약 15% 이상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포스코는 작년 5월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舊 SK건설), 건축엔지니어링사인 이지파트너와 함께 4자간 강건재 공동 기술개발 및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포스코는 최적의 강재 제공 및 구조성능 평가를, 이지파트너는 ‘이종강종 합성엄지말뚝’의 최적화 설계 방법을 개발하고, 롯데와 SK에코플렌트 두 건설사는 현장시험 적용을 통해 시공성과 안정성을 검증했다.

작년 7월, 한국철강협회가 참관한 가운데 포스코-롯데건설-SK에코플랜트-건축이지파트너 등 4개 사가 이종강종 합성엄지말뚝 공개 실험을 통해 구조 성능 검증을 마쳤으며, 올해 3월 SK에코플랜트 SK과천펜타시티 시공 현장에 이종강종 합성엄지말뚝을 최초 적용했다. 최근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현장에 적용하는 한편 향후에도 다양한 현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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