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열연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등락 ‘반복’

中 열연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등락 ‘반복’

  • 철강
  • 승인 2021.09.2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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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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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선물價 톤당 800달러 후반대 복귀...건설업 수요 우려↑
올해 감산 효과 나타나...수요 둔화·철광석價 약세로 ‘상쇄’

중국 열간압연강판(HR) 가격이 톤당 800달러 후반대 수준으로 하락했다. 지난 8월 이후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로 가격 등락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9월 셋째 주, 중국 HR 유통가격 톤당 892달러(증치세 포함)를 기록했다. 직전 주 대비 톤당 13달러, 1.4% 하락했다. 주요 철강업체들의 8~9월 감산 발표로 빡빡한 수급으로 인한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던 가운데 중국 최대 부동산투자 기업인 헝다그룹 부도 위기로 건설용 수요 부진 우려가 커지면서 가격 하락세가 발생했다.

이러한 흐름은 수출세 산정에 영향을 미치는 선물가격에도 반영됐다. 셋째 주, 상하이선물거래소에서 열연코일 거래가격은 톤당 887.89달러(5,722위안)로 직전 주 대비 약 톤당 18달러, 2% 하락했다.

 

현지 시장 전문가들은 “하반기 및 3분기 감산 발표에도 열연강판 가격이 급등하기보다 톤당 800달러 후반대에서 톤당 900달러 초반대에서 등락만 반복하는 흐름”이라며 “현지 철강 수요 둔화와 철광석 가격 급락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현지 유통재고는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다. 셋째 주, HR 유통재고는 294만톤으로 5주 연속 감소세가 멈춰 섰다.

한편 중국의 8월 조강생산량은 8,324만톤으로 3개월 연속 하락했다. 8월 조강생산량은 지난해 3월 이후 월 최저치로 예년과 달리 당국의 감산 명령이 유효함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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