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용 배관부품 제조업체 아스플로, 코스닥 상장

반도체용 배관부품 제조업체 아스플로, 코스닥 상장

  • 철강
  • 승인 2021.10.0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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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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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지난 5일 아스플로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을 승인했다. 매매거래는 7일부터 개시된다.

거래소에 따르면 아스플로는 일반 목적용 기계 제조업체로 주요 제품은 강관, 피팅, 밸브류 등이 있다. 지난해 매출액 447억8,400만원, 영업이익 48억5,300만원, 당기순이익 69억6,400만원을 올렸다.

자본금은 현재 22억2,200만원이다. 주요 주주로 강두홍 대표가 지분 54.5%를 쥐고 있다. 공모금액은 157억5,000만원, 공모가격은 2만5,000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아스플로는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국내 반도체 공정가스 부품소재 시장에서 극청정 표면 처리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최초 고청정 배관부품 국산화를 이뤘다. 나아가 정밀 가공 등 기술력 강화로 다양한 부품 개발을 이어왔다.

그 결과 아스플로는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의 100대 핵심 전략 품목, 기계금속 분야 최고 기술 보유기업, 소재부품 국산화 전문기업에 뽑혔고, 그중에서도 ‘으뜸 기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4년간 1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회사의 핵심경쟁력은 크게 ▲전 부품 일괄생산 시스템 ▲우수한 R&D 인프라 ▲유연한 산업 확장성으로 정리된다. 보통 반도체 공정가스 부품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은 일부 부품 생산에 국한된다. 하지만 아스플로는 튜브와 파이프, 피팅, 밸브와 레귤레이터, 필터, 모듈 부품 등 반도체 가스공급 관련 모든 시공과 장비용 부품을 생산 공급할 수 있는 ‘전 부품 일괄생산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아스플로의 강점은 우수한 R&D인프라를 기반으로 축적된 기술력이다. 이를 바탕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각종 국책과제를 수행했고, 개발된 제품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같은 고객사에 15년 넘게 공급하고 있다. 정부의 지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기술력 확보와 R&D 인프라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아스플로가 보유한 주요 기술의 유연한 산업 확장 가능성은 지속 성장의 원동력으로 꼽힌다. 일례로 아스플로의 주요 기술은 정밀한 조정과 설계가 필수적인 스테인리스 스틸 가공과 관련된다. 이에 아스플로는 스테인리스 스틸의 정밀 가공이 요구되는 반도체 장비부품,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정 부품을 비롯해 항공기, 수소, 정유 유틸리티 산업군의 부품 시장 진출에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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