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K아젠다21) 탄소중립 시대 철강산업 대응전략…수소환원제철 중요성↑

(SMK아젠다21) 탄소중립 시대 철강산업 대응전략…수소환원제철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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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0.0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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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대구 엑스코=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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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중립 추진 확대
수소환원제철, 그린전력 등 친환경 기술 중요성 대두
2030년 수소환원제철 기반 기술 개발과 100만톤 시험 플랜트

국제 철강·비철금속 산업전(SMK 2021) 기간 중인 10월 6일, SMK 아젠다21 컨퍼런스가 전시장 내부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탄소중립 시대의 철강산업 대응전략’이라는 주제의 강연이 진행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조영제 철강세라믹과 서기관은 탄소중립요구, 세계적 확대에 따른 철강산업 대응 전략 공유, 수소환원제철, 그린전력, 그린수소 등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강연에서는 저탄소 시대를 대비한 철강업계의 전략을 주로 다뤘다.  

조영제 서기관은 탄소 중립 선언이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상황이며 우리나라 역시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며 저탄소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영제 서기관은 “2030년까지 국내 감축 목표는 37% 수준이며, 8억5,000만톤에서 5억3,600만톤까지 줄이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조영제 서기관
조영제 서기관

이어 그는 “이 가운데 국내 철강산업 온실가스 배출량은 연간 1억2,000만톤으로 전체 산업 가운데 36%, 1위를 차지하고 있다”라며 “철강산업에서 탄소 배출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철강산업 자체가 탄소기반 환원제를 사용하고 있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조영제 서기관은 현재 공정에서 탄소 배출을 절감하고 향후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과 함께 그린전력과 그린수소 확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영제 서기관은 “우리나라는 고로 생산 비중이 66%로 높으며 탄소 배출은 고로가 86% 수준이다”라며 “결국 고로 중심으로 탄소를 줄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욱이 미래 사회에서 필요한 고품질 철강재는 고로에서 생산이 가능해, 고로 생산을 줄이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우리나라 철강 생산 효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단순히 공정 개선을 통한 탄소 중립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파이넥스 기술을 토대로 현재 고로 설비의 전환이 필요하고, 현재 설비에 대한 탄소 저감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로 공정에서 철스크랩 사용 비중을 늘리고 고로에 주입되는 공기를 산소로 대처하는 설비 개선 방안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꿈의 기술로 불리는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파이넥스 설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모든 철광석을 사용하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영제 서기관은 “우리나라 철강산업은 2050년 탄소 중립을 위해 2030년까지 수소환원제철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100만톤급 시험 플랜트 구축 및 실증해야 한다”라며 “또한 2050년에는 모든 제철 설비를 수소환원제철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수소환원 기술 개발과 100만톤급 실증 플랜트에 8,000억원의 사업이 계획 중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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