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K 2021) 세계실업, 친환경 청소장비·안전설비로 신성장동력 확보 나선다

(SMK 2021) 세계실업, 친환경 청소장비·안전설비로 신성장동력 확보 나선다

  • 철강
  • 승인 2021.10.0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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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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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K 2021’에서 청소장비, 고소작업대 등 선보여

안전환경장비 전문업체인 세계실업(대표이사 이대형)이 친환경 청소장비와 안전장벽 사업을 발판으로 시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세계실업은 10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제6회 국제 철강·비철금속 산업전(SMK 2021)’에 참가하여 고소작업대, 각종 청소장비, 안전장벽 등을 선보였다.

세계실업의 ‘SMK 2021’ 부스 전경. (사진=철강금속신문)
세계실업의 ‘SMK 2021’ 부스 전경. (사진=철강금속신문)

지난 1994년 창업한 세계실업은 국내 환경설비와 안전설비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철강업계와 조선업계, 뿌리업계 등에 각종 청소장비와 안전설비 등을 보급해왔다. 주요 제품은 고소작업대, 안전장벽, 청소장비, 고압세척기, 냉난방기 등이다.

이대형 세계실업 대표이사는 “당사의 청소장비는 철강 등 제조업체 뿐반 아니라 병원, 대형 유통업체 등에서도 많이 사용하며, 고소작업대는 공사현장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다. 내년부터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시행되는데 산업현장에서 안전 확보를 위한 투자를 많이 하게 될 것이고, 고소작업대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재계에서는 정부의 환경규제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으로 기업 부담이 심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대형 대표는 “산업화가 진행되고 소득 수준이 높아질수록 더 깨끗한 환경과 안전한 근무여건에 대한 사회적 요구는 커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금속 관련 산업체의 경우 불순물로 인한 품질 저하 예방을 위해서라도 작업장을 깨끗하게 관리할 수 밖에 없고, 공장 정비도 정기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현재는 포스코 등 대기업들이 주요 고객이지만 앞으로는 1차 대리점과 중소 제조업체들 사이에서도 청소장비와 고소작업대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속 관련 제조업체들은 노동자가 미끄러지면서 다치는 전도사고가 빈번하고, 주민들의 민원도 많은데 이를 해결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런데 환경과 안전에 대한 욕구는 갈수록 커지고 있고, 법률도 강화되고 있다. 이와 같은 시대 변화에 따라 환경설비와 안전설비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시장에서 주로 미국산 장비를 취급해 온 세계실업은 국내의 수요 부족 외에 중국산 저가 제품의 유입으로 다소 고전하기도 했다. 중국산 저가 장비는 철강업체에서 사용하기에는 내구성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에 세계실업은 기존 미국산 장비 유통 외에 직접 제조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대형 대표는 “현재는 미국산 제품을 들여와 일부 조립·가공 후 판매하는 형태로 사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환경 및 안전설비 시장이 커지면 제조 부문을 확대할 예정이다. 사실 환경설비와 안전설비는 파생 제조품목도 많아 사업 확대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현재 세계실업이 신성장사업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는 품목은 ‘안전장벽’이다. 이 제품은 신소재를 활용하여 물류 창고 내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만든 제품으로 고객 맞춤형 제작이 가능하다.

이대형 대표는 “물류 창고 내에서는 차량 이송 중에 각종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데 당사의 안전장벽은 이러한 사고를 방지하고, 제품 훼손 및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액체 형태의 화학물 제조업체에서도 안전장벽을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994년 창업 후 임직원 20명, 연 매출 100억원의 안전환경설비 전문기업으로 성장한 세계실업은 친환경 청소장비 및 고소작업대 수입유통 및 수리 서비스 등을 실시하고 있다. 유통업체이면서 서비스센터를 겸업하면서 다수의 엔지니어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안전설비 및 환경설비 수요 증가에 대비하여 안전장벽 등 신사업 확대를 위해 제조 부문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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