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기계, 3D프린팅 사업 확대

삼영기계, 3D프린팅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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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0.1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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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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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인사이드 3D프린팅 컨퍼런스 & 엑스포’에서 관련 기술 및 제품 선보여

국내 주조업계의 트렌드를 선도해 온 삼영기계(대표이사 한국현)가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한 ‘2021 인사이드 3D프린팅 컨퍼런스 & 엑스포’에서 샌드 3D프린팅 관련 기술 및 제품들을 선보였다.

전시회에서 삼영기계는 샌드프린터를 활용해 제작한 조형물과 주조품RP, 샌드목업과 샌드몰드, 건축용 주조품, 3D프린팅 및 금형 중자를 적용한 주조품 비교, 자체 개발한 샌드3D프린터 ‘BR-S900’ 관련 기술 등을 소개했다.

삼영기계의 ‘2021 인사이드 3D프린팅 컨퍼런스 & 엑스포’ 부스 전경. (사진=철강금속신문)
삼영기계의 ‘2021 인사이드 3D프린팅 컨퍼런스 & 엑스포’ 부스 전경. (사진=철강금속신문)

그동안 선박엔진 및 철도부품, 기계부품 등을 주로 생산해 온 삼영기계는 3D프린팅 사업을 시작하면서 관련 사업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각종 조형물 및 샌드몰드 제작 등 3D프린팅 관련 서비스는 물론 장비 판매와 건축 관련 사업 등을 신규 확대하고 있으며, 고객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삼영기계 관계자는 “당사에서는 샌드프린터를 활용하여 주조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주조품 제작 시 기존의 금형 중자 대신 3D프린팅 중자를 적용할 경우 후공정이 간단하고, 제작 형상을 자유롭게 제작할 수 있다. 또한 목형이 필요없어 가격 경쟁력 향상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국내 주조업체들이 대부분 3D프린팅 기술을 도입하는 단계인 반면 삼영기계는 자체 개발한 장비도 판매 중이다.

삼영기계의 대형 샌드 3D프린터 ‘BR-S1100’은 모래에 바인더를 분사하여 적층하는 바인더젯 방식으로, 모레 뿐만 아니라 세라믹 등 다양한 파우더 적층이 가능하여 응용 범위가 매우 넓다. 한 번에 3D프린팅이 가능한 빌드 사이즈는 1100mmX520mmX450mm로 산업용에 적합한 대형이고, 풀 잡 박스(full job box) 기준으로 최단 9시간 이내 출력이 가능하다.

외산 대비 빠른 속도뿐만 아니라 400dpi의 높은 해상도 또한 ‘BR-S1100’의 강점이다. 특히, 산업 현장에서 3D프린터를 도입하는데 있어서 가장 걸림돌이었던 운용비용 또한 바인더 시스템의 국산화 개발을 통해 외산 대비 50% 수준으로 운용 가능하다. 소재는 독일 STROBEL QUARZSAND사의 고품질 실리카 샌드(Silica Sand, 규사)를 사용하며, 바인더는 자체 개발한 제품을 사용한다.

삼영기계는 샌드프린터에 사용할 수 있는 유기바인더를 자체 개발했다. 무기바인더의 경우 가격도 비싸지만 적용할 수 있는 분야가 알루미늄 등으로 한정되어 있어 유기바인더를 개발했다. 다만 후란수지 등 다른 유기바인더와 달리 유독성 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제외하여 친환경성을 강화했다.

이외에 산업 현장에서 작업자가 사용하기에 적합하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작업자의 사용성을 극대화한 UX 디자인으로 인터페이스를 설계하였고, 소프트웨어에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개념을 적용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겨냥했다.

한편 삼영기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 주조업계의 경영난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3D프린팅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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