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이슈 완화에 비철금속價 일제히 하락

공급 이슈 완화에 비철금속價 일제히 하락

  • 비철금속
  • 승인 2021.10.2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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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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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E 창고 반출 제한, 中 석탄가격 급락 등 영향
캐나다 중앙은행 양적완화 종료 발표 … ECB, 연준 등 테이퍼링 조기 추진 가능성 주목

런던금속거래소(LME)가 창고 재고 반출은 제한하고 중국 정부의 석탄시장 개입으로 석탄 가격이 급락하면 공급 쇼크가 크게 완화되면서 비철금속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양적완화 정책을 종료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유럽중앙은행과 미 연준의 테이퍼링 조기 추진 가능성도 불거지고 있다. 

지난 27일 LME에서 거래된 비철금속 현물 오피셜 가격은 전기동이 톤당 9,849.5달러(-138.5), 알루미늄 2,704달러(-127), 아연 3,385.5달러(-70.5), 연 2,485달러(-15.5), 니켈 1만9,850달러(-645), 주석 3만8,750달러(-300)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오전장에 이어 오후장 들어서도 달러가 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품목에 걸쳐 가격 하락세가 이어졌으며, 특히 주석 마감종가는 전일대비 2,585달러나 떨어지며 급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전기동은 주요 비철금속 재고량 유지를 위한 LME 조치가 발표된 이후 CW(canceled warrants)를 제외한 가용재고(on warrants)가 5거래일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공급 부족에 의한 쇼크가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전기동 수입 수요를 가늠하는 양산항 프리미엄은 톤당 143달러까지 올랐다가 이후 하락하면서 6거래일 연속 톤당 100달러를 밑돌았다. 페루 대형 광산인 라스밤바스 동광산 진입로 봉쇄 사태가 해결된 점도 가격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조기 긴축 여부에 시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9월 회의에서는 제로 수준의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의 채권 매입 속도를 전분기보다 늦추기로 한 바 있다. 

알루미늄은 중국 내 석탄 가격이 하락하면서 동반해 떨어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9일에 석탄시장 과열에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공개 표명했으며, 이후 석탄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정저우상품거래소(CZCE)의 전력용 연료탄 가격은 이날도 전일대비 6.56% 하락하며 6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며, 이 기간 동안 가격 하락률은 37.7%에 달했다.  

니켈도 공급부족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중국 중국 부동산 기업 위기 및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조기 긴축 우려 부담으로 크게 하락하며 마감종가 기준으로 톤당 2만달러선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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