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전망 세미나) 철강 수급 "여전히 빠듯"... 원료價 쉽게 낮아지지 않는 뉴노멀 전망

(2022 전망 세미나) 철강 수급 "여전히 빠듯"... 원료價 쉽게 낮아지지 않는 뉴노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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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1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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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기자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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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성장 기조는 유지... 전기로철스크랩 사용 확대

2022년 철강재 수급은 여전히 빠듯한 상황을 유지하고, 원료 가격은 쉽게 낮아지지 않는 뉴노멀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 방민진 연구위원은 11월 17일 서울 포스코타워 역삼에서 열린 '2022 철강 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2022년 철강 및 원료 시장 전망' 주제 발표를 통해 이처럼 밝혔다. 

 

 

이날 방민진 연구위원은 "2021년과 2022년 철강 명목소비는 각각 4.5%와 2.2% 증가하고, 중국을 제외한 세계 전역에서 탄력적 회복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중국은 올해 6월 이후 철강 명목소비 둔화가 가파르게 진행됐지만, 동계올림픽 등 감산 요인이 마무리되는 내년 1분기를 기점으로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철강 수급과 관련 방 연구위원은 "올해 중국에서 5천만톤가량 초과 공급이 이뤄지겠지만, 중국 외 지역에서 8천만톤 이상 공급 부족이 전망돼 중국의 초과 공급이 이를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면서 "2022년에도 중국 외 지역의 수요가 추가 성장하는 데다 미국과 유럽(EU), 일본 등 설비 전환 투자가 마무리되기까지 시차가 있어 내년에도 빠듯한 글로벌 수급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원료 가격과 관련 방민진 연구위원은 "중국의 가파른 감산으로 가격이 빠르게 내려갔던 철광석은 내년 3월 이후 중국의 추가 감산이 끝나면 하방 압력이 사라지면서 톤당 90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밖에 원료탄 가격은 톤당 평균 320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철스크랩 가격은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방 연구위원은 내다봤다. 

특히, 방민진 연구위원은 철스크랩은 탄소 중립 이슈 속에 주목을 받으면서 "중국이 전기로 비중을 10%에서 20%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세계 제철 능력 가운데 30% 미만인 전기로 비중이 더욱 확대될 것 "이라면서 "포스코가 철스크랩 장입 비율을 20%로 상향하고, 30% 달성을 목표로 하는 등 기존 고로사들의 철스크랩 장입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방 연구위원은 2022년 철강 원료 및 제품 가격은 쉽게 낮아지지 않는 뉴노멀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방민진 연구위원은 "빠듯한 철강재 수급 상황이 제품 가격을 지지할 것"이라면서 "1억톤의  시장을 가진 철스크랩 수출 시장에서 2천만톤가량의 수요를 가진 중국이 올해 철스크랩 수입 문호를 열었던 점도 철스크랩 가격 상승을 부채질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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