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삼강엠앤티 지분 인수 최대주주로 올라

SK에코플랜트, 삼강엠앤티 지분 인수 최대주주로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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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1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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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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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강엠앤티, 신규공장 시설자금 확보

SK에코플랜트가 해상 풍력 하부 구조물 제조업체 삼강엠앤티의 최대주주로 오른다.

SK에코플랜트는 해상 풍력사업시장 진입을 목적으로 코스닥상장법인 삼강엠앤티 지분 31.83%를 취득한다고 17일 공시했다.

SK에코플랜트는 삼강엠앤티 주식 1,629만6,413주를 3,425억9,492만 원에 취득한다. 이는 SK에코플랜트의 2020년 연결기준 총자본의 33.66%에 해당한다. 취득예정일자는 2022년 3월31일이다.

취득주식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될 주식 1,462만9,747주와 삼강엠엔티 대표이사 및 특수관계자의 기존 주식 166만6,666주를 합친 것이라고 SK에코플랜트는 설명했다.

유상증자로 취득하는 신주는 유통 예정일로부터 1년동안 한국예탁결제원에 전량 보호예수된다.

SK에코플랜트는 삼강엠앤티에서 신규 발행하는 전환사채도 1168억5671만 원을 들여 인수하기로 했다. 전환가액은 주당 2만1760원으로 전환가능주식수는 537만253주다. 전환청구기간은 사채 발행일로부터 1년이 경과한날의 다음날로부터 만기일 1개월 전일까지다. 이를 모두 합하면 SK에코플랜트는 삼강엠앤티에 4,595억 원가량을 투입하게 된다.

아울러 삼강엠앤티는 에이티피인베스트먼트를 대상으로 신규공장 투자 시설 자금을 확보하기위해 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사채의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이 모두 0.0%이며, 만기일은 2027년 3월31일이다. 전환가액은 주당 2만1760원이고, 전환청구기간은 2023년 4월1일부터 2027년 2월28일까지다. 전환에 따라 주식총수 대비 6.3%에 해당하는 229만7794주가 새로 발행될 수 있다.

삼강엠앤티는 국내 최초 후육강관 국산화에 성공한 회사다. 현재 후육강관, 플랜트, 해상풍력용 하부구조물, 신조선, 특수선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삼강엠앤티는 조선기술 부분, 해양기술 부분 연구개발조직을 통해 기술개발에 힘쓸 뿐 아니라, 기술교육원을 통해 높은 기량의 인력을 육성하고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이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전환되는 추세에 따라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설비 구축이 예상되는 만큼 삼강엠앤티는 우수한 기술과 품질로 전 세계로 수주 무대를 확대해나가겠단 계획이다.

삼강엠앤티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의 강자가 된 이유는 ▲오랜 해양플랜트 설비 제작 경험과 숙련된 인력보유 ▲약 30만평에 달하는 수심 10m 이상의 접안부두를 가진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해상풍력 시장 성장에 따른 해상풍력 발전설비 하부구조물 전문 생산설비 구축을 위해 3자 배정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신규공장을 건설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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