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價 일제히 상승 마감

비철금속價 일제히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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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2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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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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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통화정책 완화로 부양책 강화 기대감
뉴욕증시 상승, 달러 소폭 하락 등 영향

비철금속 가격이 중국 정부의 부양책 강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또한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 연준의 파월 의장 연임 소식이 전해지며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도 비철금속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22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비철금속 현물 오피셜 가격(런던 오전 2nd ring 거래 기준)은 전기동이 톤당 9,730달러(+109.5), 알루미늄 2,653.5달러(-7.5), 아연 3,277달러(+62), 연 2,238달러(+8), 니켈 2만270달러(+290), 주석 3만9,800달러(+50)를 각각 기록했다.

런던 오전장에서 알루미늄 현물가격이 전일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오후 들어 반등하면서 마감종가 기준으로는 모든 품목이 상승했다. 

이날 중국 당국의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이 제기됐다. 인민은행이 발표한 3분기 통화정책집행 보고서에서 "정상적인 통화정책을 견지한다", "대수만관(홍수와 같은 대규모 유동성 공급)을 하지 않는다", "통화 수문을 잘 관리한다"는 등 다소 타이트한 통화정책 기조와 관련된 문구가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11월 중순에는 중국 부동산 대출 관련 규제 완화에 대한 소문이 확산되는 등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 기조를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기동은 다시 백워데이션이 커지면서 일시적으로 안정되는 듯 했던 공급부족 우려가 다시 강해지고 있다. 이날 전기동 현물 프리미엄은 오전거래 기준 115달러를 기록했고, 마감종가 기준으로도 111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7일에 현물 프리미엄이 사라졌지만 이후 3거래일 연속 현물 프리미엄이 상승했다. 

LME의 재고량 유지 조치 발표 후 가용재고(on warrants) 비중은 70% 이상으로 높아졌지만 LME 창고 전체 재고는 4거래일 연속 감소하면서 9만톤을 밑돌고 있으며, 상하이선물거래소(SHFE) 창고의 주간재고는 다시 감소하면서 역대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중국 세관당국인 해관총서가 해외 수입품에 대한 증치세 영수증 발행을 일시적으로 중단했고 이 조치는 올해 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로 인해 중국 기업의 전기동 수입이 억제되어 공급 부족을 심화시킬 것이라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알루미늄 가격은 중국 내 석탄 가격이 다시 오르면서 동반 상승했다. 정저우상품거래소(CZCE)의 전력용 연료탄 가격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난 주 윈난 알루미늄에 폭발사고가 발생해 생산이 중단됐었지만 다시 재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격 상승압력이 다소 완화됐다. 

니켈 가격은 다시 한 달여 만에 톤당 2만달러대에 올라섰다. 현재 수급 상황이 매우 타이트한 상황이어서 가격 강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현물가격이 3개월물에 비해 높은 백워데이션이 오랜 기간 이어지고 있다. 이날 니켈 현물 프리미엄은 14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4월 하순에 26만톤대였던 니켈 재고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12만톤대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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