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상승·하락 소식 뒤섞인 시장.. 수급 시장은 '빠듯'

알루미늄, 상승·하락 소식 뒤섞인 시장.. 수급 시장은 '빠듯'

  • 비철금속
  • 승인 2021.11.25 09:04
  • 댓글 0
기자명 정준우 기자 jwju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워데이션 지속.. 中 부동산 경기 반전 예측

美 '고용 서프라이즈'에 조기 긴축 가능성 제기

11월 24일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현물 오피셜 가격은 톤당 2,699달러, 3개월물은 톤당 2,691달러를 기록하며 어제보다 소폭 상승했다. 오늘도 백워데이션(Backwardation)이 지속되며 알루미늄 수급 상황의 어려움이 시장에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현물과 3개월물 모두 톤당 2,700달러를 앞두고 상승폭을 줄이며 방향을 결정하는 모양새다. LME 재고량은 93만 5,750톤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최근 3개월 LME 알루미늄 가격 및 재고량 (자료제공 = 한국자원정보서비스)
최근 3개월 LME 알루미늄 가격 및 재고량 (자료제공 = 한국자원정보서비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면서 고용지표가 개선되었다. 미국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예상치는 26만 건이었는데 실제 발표된 청구건수는 19만 9천 건이다. 이에 연방준비제도(Fed)가 조기에 긴축 정책을 실시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조기 긴축 가능성과 함께 유럽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도 알루미늄 시장에 퍼지고 있다.

하지만 수급 상황이 빠듯한 점과 중국발 부동산 자금 공급 확대 조치가 이를 상쇄하며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재화망(財華網)에 따르면, 중국 금융 당국이 부동산 업계의 자금난 완화를 목적으로 은행에 부동산 대출을 늘릴 것을 요구했다고 전해졌다. 중국 인민은행은 업계의 통상적 자금 수요를 충족시키되, 작년에 도입한 부동산 대출 규제 조치는 공식적으로 해제하지 않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소식에 중국 부동산 경기가 풀릴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알루미늄을 포함한 비철금속 수요의 증가로 이어질지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

키워드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