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의날 - 5천만불) 한진철관, 고객 맞춤형 설비투자 ‘승부수’…해외시장에서 통했다

(무역의날 - 5천만불) 한진철관, 고객 맞춤형 설비투자 ‘승부수’…해외시장에서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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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2.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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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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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설비투자와 개선으로 수출 경쟁력 제고

한진철관 이형석 대표, 대통령 표창 수상까지 쾌거

구조관 전문 제조업체 한진철관(대표 이형석)이 고객 맞춤형 설비투자를 바탕으로 내수판매를 넘어 해외시장까지 판매망을 확대하고 있다. 그 결과 제58회 무역의날 행사에서 5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날 행사에서 한진철관 이형석 대표는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한진철관의 지난해 매출액은 2,648억원으로 올해 약 3,800억원이 예상되고 있다. 이중 해외 수출비중은 30%를 차지한다.

회사의 주요 수출 품목으로는 태양광용 강관 가공품(90%), 건설 구조용 강관(5%), 배관용 강관(5%)이며, 주요 수출국으로는 미국(60%), 유럽(30%), 일본(5%)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출실적은 2020년 2천만불 대비 2021년 5천만불로 전년대비 250%의 고속성장을 이뤄냈으며 직접 수출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한진철관은 고객맞춤형 설비투자와 개선작업을 통해 다수의 중대형 프로젝트 수출 계약을 성사시킨 활발한 수출 활동의 결과로 2021년 5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혁신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팬데믹 상황에서 소재 수급 불안정 및 전세계적인 물류 대란과 환율 및 금리 변동성 확대 등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단기 리스크에 적극 대응함은 물론 지속적인 설비개선을 통해 제품의 수출 경쟁력 제고를 이뤄냈다.
 

한진철관 이형석 대표
한진철관 이형석 대표

 

내년 한진철관은 일반 강관 제품뿐만 아니라 수출 전용 공장의 운용을 통한 가공 제품에 대한 수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어 수출량이 한층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끝이 보이지 않는 팬데믹 상황에서 커져가는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출 급감, 국내 건설 경기의 침체로 인한 수요 위축 등의 위기는 유동성 확보의 중요성을 확인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제품의 다각화 및 품질 강화로 수출 경쟁력 및 유동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그 예로 고객사와의 사전 조율을 바탕으로 과감한 신규 설비 투자를 진행해 국내 생산이 불가했던 150mmX150mmX3.0mm 제품의 양산 및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완성했다.

이와 함께 기존의 강관 형태로 국한됐던 제품의 개념을 확장해 강관 후속 공정을 포함해 고객이 원하는 완제품 형태로의 납품을 추진해 국내 가공사 제품의 해외 진출을 도왔다. 이는 가공 업체를 직접 수배하고 발굴하는 작업을 통해 선순환 협업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품질력 제고는 물론 국산제품의 가격 경쟁력 확보가 가능해짐으로써 건전한 업무 생태계를 구축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 것이다.

또한 2019년 당시 국내 공급이 불가능했던 'Octagonal Tube'의 제조방법을 협력업체와 협업해 강관에 부자재를 가공 및 조립하는 패키지 공급 방안을 공동개발함으로써 안정적인 제조 기반 마련과 태양광 발전의 주요국 수출에 새로운 공급체계를 수립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한진철관은 현재에도 꾸준히 해외 주요 Tracker 업체들과의 태양광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며 연간 7만톤 생산을 목표로 신규 업체와 납품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최근 국내외 기업의 최고 화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이라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경영능력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경까지도 고려하는 책임감 있는 기업이 되고자 힘쓰고 있다.

먼저 환경적인 측면에서 점점 강화되는 사회적 환경기준에 따라 도장 라인 3기에 대한 환경 설비를 설치하여 유해 대기 오염물질 배출기준에 적합하도록 설비를 운영 및 가동 중에 있으며, 제품 생산과정 중 필수불가결한 조관유와 방청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공장 주변환경의 오염을 예방하고자 오염수처리설비 등 관련 환경설비 및 조치를 매년 강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회 공헌의 일환으로서 경력 단절 여성 및 여성 고용 확대로 성 평등 사회 실현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2018년 사회복지재단 설립으로 임직원에 대한 자녀 장학금 및 생활안전자금 등의 지원으로 임직원들은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 우수 사원에게는 해외 연수기회를 제공하고 장기 근속자에게 특별 휴가와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사내 복지제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임직원을 대상으로 경영실적 설명회를 개최하고 경영현황 전반을 공유함으로써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을 실현하고 있으며, 입찰방식을 통해 공장에서 발생하는 폐자원의 수집과 처리과정을 공개함으로써 부정 발생의 여지를 제거함과 동시에 새로운 시대 기업이 담보해야 하는 구조적 투명성을 강화하고 있다.

한진철관 이형석 대표는 “구조관 업계의 선도주자로서 자격을 갖추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온 만큼 이번 5천만불탑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임직원과 함께 ‘회사의 목표달성과 개인의 목표달성은 같다’라는 이념아래 전사적으로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선진경영 구조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철관 천안 제2공장
한진철관 천안 제2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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