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보다 뜨거운 관심, '코리아빌드2022'

폭염보다 뜨거운 관심, '코리아빌드2022'

  • 철강
  • 승인 2022.07.2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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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백종훈 기자 jhbae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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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철강금속신문
사진=철강금속신문

"새로 론칭한 제품을 최대한 많은 분들께 뽐 낼 겁니다."

행사 며칠 전 이야기를 나눈 기업 관계자의 바람이 이루어진 것일까. 

28일 오전. 이 날 체감온도는 35도에 육박했으며 코로나 확진자 수는 전국적으로 9만여명에 달했다. 그럼에도 '코리아빌드 2022' 전시관 앞은 수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출입구 분위기는 비교적 차분했다. 사전 방문과 현장 방문, 유관기관 방문 등으로 각각 구분지어 출입증을 따로 받을 수 있도록 미리 조치했기 때문이다. 출입증 발급용 키오스크도 마련돼 있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인파를 뚫고 어느 기업의 부스로 향했다. 행사장은 건물 1층과 3층에 각각 나뉘어 있었지만 길 곳곳에 배치된 안내판을 통해 부스 위치를 쉽게 알 수 있었다.

사진=철강금속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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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해보니 기업 관계자는 부스를 찾은 방문객 맞이에 여념이 없었다. 부스 한 켠에 상담을 위한 자리가 마련돼 있었고 브로슈어와 기념품이 담긴 상자도 가득 쌓여 있었다. 관계자는 몰려드는 방문객에 오히려 브로슈어와 기념품이 부족하지는 않을까 걱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관계자는 "거리두기 완화 조치와 여름 휴가철이 맞물리면서 단순 관람 목적의 방문객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시장 동향파악에 촉각을 세운 이들의 관심이 대내외 불안으로 예년보다 쏠리면서 이러한 현상이 빚어진 듯 하다"고 평가했다. 주최사 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총 398개사, 1367부스가 참가했다. 이는 지난해 총 259개사, 740부스보다 배에 가까운 규모다.

방문객이 더 몰리면서 자리잡고 있던 곳에서 발길을 옮겼다. 받은 출입증으로 박람회 기간동안 모든 전시관을 둘러볼 수 있다는 관계자 조언도 따르기로 했다. 

전시관은 1층 코리아빌드관과 3층 공간디자인페어관, 호텔페어관 총 3개로 구성이 돼 있었다. 층별로 입구와 출입구가 따로 정해져 있어 동선 잡기가 수월했다. 

우선 1층의 코리아빌드관(A, B홀)을 살펴 보았다. 코리아빌드관에는 건설, 건축 기자재 및 기술 관련의 전시가 진행 중이었다. 

이어 3층의 공간디자인페어관(D1홀)과 호텔페어관(D2홀)을 둘러 보았다. D1홀에서는 인테리어 산업의 흐름과 트렌드를 살펴 볼 수 있었으며 D2홀에서는 호텔 산업 전반의 네트워크를 확인할 수 있었다. 

모든 전시관을 관람하는 데 2시간이 조금 넘게 걸렸지만 박람회 구성이 알차다는 느낌을 받았다. 무더위에도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한편 코리아빌드는 국내외 건설 건축 기자재 및 기술을 모두 아우르는 전문 전시회다. 이달 28일부터 31일까지 코엑스(COEX)에서 열린다. 주요 참가기업으로는 포스코, 포스코 A&C, KG스틸, LX지인, 미래하우징, 엔에이치건설, 루시드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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