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배철강·삼현철강·세운철강·윈스틸 등 열·냉연 가공센터 참여
오프라인 철강 판매 대리점 참여...가공서비스 지원 강화&오프라인 협력사와 상생

포스코 열연·냉연 스틸서비스센터(SSC) 등 철강 유통사 21개 사가 이스틸포유(eSteel4U)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이스틸포유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온라인 중계 판매법인이다. 21개사는 8월 중순 오픈 예정인 이스틸포유의 온라인 판매 사업에 철강재 전문 유통·가공사로 협력할 예정이다.

지난 1일, 이스틸포유는 제삼자배정증자 방식으로 보통주 37만4,220주를 유상증자했다고 밝혔다. 유상증자의 목적은 운영자금 37억4,220만원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지난 4월 이스틸포유 측은 법인 설립과 동시에, 포스코 가공센터들의 지분참여를 검토한다고 밝힌 바가 있다.

제삼자배정 대상자로는 경남스틸과 국일철강, 금강철강, 대동스틸, 대림철강, 대지철강, 대창스틸, 대협철강, 동명스틸, 동양에스텍, 문배철강, 부국철강, 삼현철강, 세운비엔씨, 세운철강, 신라철강, 윈스틸, 천광스틸, 창화스틸, 태창철강, 한양철강공업 등 21개 법인이 지정됐다. 이들은 해당 유상증자 참여로 각각 신주 1만7,820주(주당 액면가액 1만원)를 배정받았다.

유상증자 참여 업체 대부분은 포스코 및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열연강판, 냉연강판, 도금강판, 후판 등을 거래하는 업체들이다. 이들 업체는 앞으로 스틸트레이드(steeltrade)에서 이스틸포유로 개편되는 온라인 판매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스틸포유는 시스템 개발 및 스틸트레이드로부터의 자료 및 고객정보 이관 작업을 마치고 오는 16일부터 철강재 경매를 개시할 계획이다.

복수의 포스코 가공센터가 법인 설립에 참여함에 따라 이스틸포유는 고객들에 양질의 가공서비스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이스틸포유는 오프라인 판매 대리점들과의 상생은 물론, 온라인 철강 거래 활성화와 포스코그룹의 ‘리얼밸류’ 경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