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價 회복세…전월말 대비 11% 이상 올라

아연價 회복세…전월말 대비 11% 이상 올라

  • 비철금속
  • 승인 2022.08.1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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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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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래 최고 수준 회복…공급 이슈 반영

미국의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둔화되고 달러가 다소 떨어지면서 아연 가격이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가격이 크게 떨어진 이후 이달 들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11일 아연 현물가격은 전월말에 비해 11.2% 상승한 수준을 보였다. 

지난 11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아연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95달러 상승한 톤당 3,727달러를, 3개월물 가격은 91달러 오른 3,613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의 소비자물자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미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낮아지거나 긴축 정도가 완화될 수 있다는 점이 달러화 가치를 낮추어 아연을 비롯한 비철금속 전반에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로 인해 런던 오후장에서도 아연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LME 정산가격은 현물 3,782.25달러, 3개월물 3,686.5달러까지 추가 상승했다.

최근까지 유럽 에너지 위기로 전력가격이 높게 형성되어 유럽 제련소 생산이 여전히 위축되어 있고 이러한 공급 이슈로 인해 LME 현물이 3개월물에 비해 높은 백워데이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백워데이션 규모도 110달러 이상으로 높게 형성되어 있다.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아연 현물 프리미엄이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일부지역 봉쇄가 이뤄지고 있고, 전력난으로 인해 정전 조치가 내려지고 있어 아연 생산도 제한을 받는 양상이다. 다만 이러한 조치들이 아연 수요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향후 아연 가격은 중국의 수급에 따라 방향성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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