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일알미늄, 상반기 매출 3천억 넘어

조일알미늄, 상반기 매출 3천억 넘어

  • 비철금속
  • 승인 2022.08.1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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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준우 기자 jw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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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LME價 따른 높은 판매가격 유지

이차전지 소재 공급 확대 위한 설비 투자 차질 없어

국내 알루미늄 압연사인 조일알미늄(대표이사 이영호)가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조일알미늄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30%, 영업이익은 130% 늘어나는 호실적을 거두며 선방했다는 평가다.

8월16일 발표된 조일알미늄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조일알미늄은 지난 2분기 동안 1,44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2분기 1,106억 원보다 30% 이상 매출이 늘었다. 2분기 영업이익은 9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1억 원보다 130% 늘었다. 올해 상반기 전체 조일알미늄의 매출액은 3,104억 원으로 지난해 2,076억 원보다 50% 가까이 늘었다.

매출 증가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판매 가격의 상승을 꼽는다. 조일알미늄은 공시자료를 통해 올해 상반기 자사 제품의 내수 판매 가격은 톤당 513만 원, 수출 가격은 509만 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내수 판매 가격인 384만 원, 수출 판매 가격 357만 원이었음을 고려하면 판매 가격이 내수와 수출 각각 33%, 42% 이상 뛴 것이다. 조일알미늄은 국제 알루미늄 가격(LME 가격) 등에 기반해 판매 가격을 산정하고 있다.

한편, 조일알미늄은 이차전지 시장에서 위치를 확고히 하기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12월까지로 예정된 신규 설비 투자는 총 투자액 150억 원 중 현재 108억 원이 투입되며 현재 진행률이 72%가량이다. 조일알미늄은 지난 봄 상하이 봉쇄 항만 봉쇄로 기계류 반입에 차질을 빚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정 변경 등의 방법으로 유연하게 대처한 바 있다. 해당 설비 투자가 완성되면 이차전지에 투입되는 알루미늄 소재 공급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일알미늄 상반기 매출액 추이(2021년-2022년)
조일알미늄 상반기 매출액 추이(2021년-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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