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3분기 에너지 사업 호조"

"포스코케미칼, 3분기 에너지 사업 호조"

  • 철강
  • 승인 2022.10.1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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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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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이 3분기 에너지 사업 호조를 보였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에 대한 3분기 최대 우려는 그룹사의 셧다운에 따른 본업(내화물·라임) 부진이지만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3분기 실적은 매출액 7,924억원, 영업이익 580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6.9%, 84.2% 늘어난 규모다.

정 연구원은 “라임 케미칼의 경우 9월 2주 정도 영향에 그치고 정상 가동을 시작했고, 내화물의 경우 4분기까지 영향이 이어지겠으나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사업은 호조세다. 전방 수요 성장과 고객사들의 요청에 따라 국내 설비가 풀가동되고 있다.

그는 “7~8월까지 판가 인상 효과가 반영되면서 3분기 양극재 실적은 매출 4,32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음극재도 부진에서 탈출했다. 7월 중 판가 인상이 진행되면서 수익성이 한 자릿대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인조흑연 공장 완공으로 고객사들의 음극재 관련 수주 요청도 다수 진행 중”이라며 “아직 수주로 확정된 물량은 없어 하반기까지 음극재 물량은 플랫한 수준이지만 성장 포텐셜이 확보되고 있다”고 말했다.

음극재의 밸류에이션은 아직 반영 전이라고 판단했다. 2차전지용 음극재 사업은 포스코케미칼이 오랫동안 영위한 제품이지만 중국발 경쟁 심화에 따라 경쟁력을 의심 받고 있었다. 제품 스펙 변화가 적어 원료 소싱 능력을 통한 가격 경쟁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올해 초 인조 흑연 공장 완공 후 연속흑연화로 공법 도입을 통해 중국계 제품과 경쟁할 수준으로 생산성을 개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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