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전방 수요 둔화에 목표가↓"

"현대제철, 전방 수요 둔화에 목표가↓"

  • 철강
  • 승인 2022.10.2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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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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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에 대해 부동산시장 둔화로 인해 매출에 영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28일 "부동산시장 둔화 전망을 감안한 내년 실적추정치 하향으로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며 "다만 하반기 실적 부진을 감안하더라도 여전히 주가는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제철은 올 3분기 매출 7조원, 영업이익 37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대비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으나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3716억원에 대체로 부합했다.

전방산업 수요 둔화와 포항공장 일부 침수 피해에 따른 출하 차질 영향으로 판매량이 453만톤에 그치면서 고정비가 대략 700억원 확대됐다. LNG가격 상승 등으로 전반적인 에너지 비용도 전분기대비 400억원 증가했고 시황 급락에 따른 재고 평가 손실까지 발생하면서 수익성 악화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4분기 판매량은 고로 제품 중심으로 소폭 증가한 462만톤으로 예상된다. 고로제품은 수요 둔화에 따른 평균판매가격(ASP) 하락이 예상되지만 4분기 원재료 투입단가가 대략 12만원/톤이나 하락하며 전분기와 유사한 스프레드가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4분기로 이연된 포항 복구비용 일부와 에너지 비용 추가 상승 전망을 감안하면 현대제철의 4분기 영업이익은 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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