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가격] 인플레 완화..증시는 급등, 알루미늄은 잠잠

[일일가격] 인플레 완화..증시는 급등, 알루미늄은 잠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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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1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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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준우 기자 jw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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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월 CPI 7.7%, 시장 전망치 7.9% 하회

인플레 둔화 소식에 美 증시 급등

코로나19 확산세에 제로 코로나 정책 겹쳐 中 경기 침체 우려

미국 인플레이션이 둔화 추세를 보이면서 증시 등이 일제히 상승했지만 알루미늄 가격은 일부 제한적인 상승을 보였다. 지난 10일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현물 오피셜 가격은 톤당 2,272달러, 3개월물은 톤당 2,285달러를 기록했다. 알루미늄 가격은 지난 10일 장중 톤당 2,300달러를 넘나들며 가격 등락을 거듭했다. 알루미늄 가격은 톤당 2,306달러에 마감됐다. LME 알루미늄 재고량은 55만2,600톤으로 6,225톤 감소했다.

최근 3개월간 LME 알루미늄 가격 및 재고량 추이(자료=한국자원정보서비스)
최근 3개월간 LME 알루미늄 가격 및 재고량 추이(자료=한국자원정보서비스)

 

알루미늄 가격에 최근 들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미국의 기준 금리 정책이 다소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10일 발표된 미국 노동부의 10월 CPI(소비자물가지수) 발표치는 전년대비 7.7%로 시장의 예상치인 7.9%를 하회했다. 시장은 인플레이션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물가가 다소 잡히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미 연준이 오는 12월 FOMC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물가가 조금씩 잡히는 모습을 보이며 그동안 알루미늄 시장 등 상품 시장의 약세 원인으로 지목되던 달러, 미국 국채 시장은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NH선물은 이에 대해 '예상치를 하회한 CPI는 호재가 분명하지만, 기준 금리가 여전히 상대적으로 높으며 물가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경기 침체 우려가 불식되지 않았다'라는 의견을 보였다.

시장의 분명한 호재에도 알루미늄 가격은 예상보다 높은 가격 상승폭을 보여주지 못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계속 고수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중국의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내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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