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강하다"…KG스틸, 누계 3분기 호실적 배경은

"불황에 강하다"…KG스틸, 누계 3분기 호실적 배경은

  • 철강
  • 승인 2022.11.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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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손유진 기자 yjs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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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계 매출 3조114억·영업익 2,946억 달성
전기아연도·컬러·석도강판 등…제품기술력 강화 지속


KG스틸(대표 박성희)는 원자재 가격 급등, 금리인상, 철강 시황 악화 등 대외 환경 악화 속에서도 올해 3분기 안정적인 실적을 거뒀다.

KG스틸에 따르면 회사의 연결기준 3분기 누적 매출은 3조114억원, 영업이익 2,94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4%, 18.9% 늘었다. 

KG스틸은 누계기준 외형확대 및 손익증대 배경으로 △원자재 가격인상분 철강가 반영 △제품믹스 개선을 통한 수익성 증대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해외판로 개척 등을 꼽았다.

아울러 시황변동 등 악조건 속에서도 연구개발(R&D)을 통해 실적 방어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KG스틸은 지난 10월 항균·항곰팡이 성능을 갖춘 EGI(전기아연도금) 내지문강판 ‘바이오코트(BioCOT)’를 출시했다. 이외에도 최근 두께가 0.14mm에 불과할 정도로 얇으면서도 강도가 높고 가공성이 우수한 석도강판 개발을 마쳐 내년 초 본격적인 판매를 앞두고 있다.

컬러강판 통합브랜드 ‘X-TONE(엑스톤)’ 포트폴리오 강화에도 힘썼다.

KG스틸은 눈송이 결정을 형상화한 ‘뉴 스노우 매트(New Snow Matt)’ 컬러강판을 지난 9월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뉴 스노우 매트 컬러강판은 동일한 패턴이 반복돼 단순한 모양이 나타났던 기존 제품과는 달리, 미세한 눈꽃 무늬가 비정형 곡선을 따라 형성되어 독특한 느낌을 자아낸다.

국내외에서 유일하게 냉연판재류 전 품목을 생산하는 KG스틸은 6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전, 자동차, 건자재 등 여러 전방산업에 제품 공급을 통해 실적 확대와 재무구조 개선을 이뤄왔다.

KG스틸 관계자는 “열연강판(HR) 코일, 석도원판(BP), 도료 등의 원자재 가격상승을 판매단가에 반영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수익성 중심 글로벌 판로개선 전략 또한 유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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