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친환경 철강 솔루션으로 ESG 앞장

포스코그룹, 친환경 철강 솔루션으로 ESG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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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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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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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빌트로 건설사와 중소기업 연결, 강건재 생태계 확장

강구조부터 모듈러 전담조직 신설해 강건재 수요 대응

포스코그룹이 친환경 철강 솔루션을 통해 ESG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탄소중립 시대 건설산업에 대한 ESG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스틸로 된 익스테리어 제품인 들이 브랜드 아파트의 품격을 높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측벽 패널인 스틸아트월은 포스코건설의 더샵 아파트에 첫 적용된 후 GS건설 자이 프레지던스에도 적용됐다. 이는 모두 OSC(탈현장건설) 공법으로 시공돼 공기를 단축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인천 제3연륙교의 주탑과 거더, 케이블에 교량전용후판과 기가스틸 등에 포스코의 건설용 강재 2만5500톤이 사용된다. 포스코건설은 친환경 강재 적용과 BIM 기반 형상 관리와드론·AI 기술을 활용해 당초 54개월이던 공사기간을 48개월로 단축해 2025년 안에 준공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제2여객터미널 확장 공사에 포스코와 포스코스틸리온이 생산한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스틸 커튼월과 지붕재를 공급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국내 최대 규모 모듈러 주택사업인 '세종6-3 생활권 통합공공임대주택'의 우선협상자로 포스코A&C가 선정됐다.

스틸 모듈러는 철골구조체에 벽체, 창호, 전기배선, 배관, 욕실, 주방기구 등 자재와 부품의 70~80%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 현장에서조립·설치하는 탈현장(OSC) 건축공법이다. 기존 콘크리트공법보다 건설단계에서 탄소·폐기물 배출을 줄일 수 있고 생산성과 인력난, 안전·품질 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주택 건설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작년에는 광양에 국내 최고층(12층) 모듈러 주거건물인 포스코 기가타운을 준공했다. 여기에 투입된 건축자재의 탄소배출량을 분석한 결과 스틸모듈러 공법이 RC공법보다 26.47%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건물 사용 후 폐기·재활용 단계까지 고려하면 탄소저감 효과는 더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밖에도 포스코는 삼성물산, GS건설, 롯데건설, DL E&C, SK에코플랜트 등 주요 건설사와 기술교류부터 연구개발(R&D) 협력, 시범사업, 강재 직거래, 강건재 단가계약까지 쌍방향 협업 체계를 구축·강화하고 있다. 또 협력 네트워크를 호반그룹, 계룡건설 등 중견 건설사및 반도체, 2차전지, 식품, 유통 등 대형 발주처 등으로 확장 중이다.

포스코는 그룹 내 강구조·모듈러 전담조직을 신설, 공동주택, 교량, 물류 및 데이터 센터를 대상으로 친환경 강건재 솔루션의 적용을 가속화하고 사회재난, 안전사고, 자연재난 등 각종 재난재해에 대응가능한 건설 솔루션의 발굴과 연구 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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