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경기전망지수 81.7, 하락세 두 달째 지속

12월 경기전망지수 81.7, 하락세 두 달째 지속

  • 뿌리산업
  • 승인 2022.12.02 09:10
  • 댓글 0
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리 상승과 고물가·글로벌 경기 부진 등 불안, 中企 체감경기 약화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지난 11월 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1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12월 업황전망경기전망지수(SBHI)는 81.7로 전월 대비 0.6p 하락했다.

이는 올해 9월(83.2)부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이후 2개월 연속 하락 흐름을 보인 것으로, 하락폭(△0.6p)은 전월(△2.8p)보다 소폭 줄어들었다. 최근 금리인상 기조와 고물가, 글로벌 경기부진 등 불안 요인이 가중되면서 중소기업 체감경기 약화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조업의 12월 경기전망은 82.5로 전월 대비 0.9p 하락했고, 비제조업도 81.3으로 전월 대비 0.5p 하락했다. 건설업(78.6)은 전월 대비 0.7p 하락했으며, 서비스업(81.8)은 전월 대비 0.5p 하락했다.

제조업 22개 업종 중 금속가공제품(10.8p↑), 가구(5.7p↑), 의복,의복액세서리및모피제품(4.6p↑) 등 7개 업종에서 전월 대비 상승했고, 기타기계및장비(7.8p↓), 종이및종이제품(7.7p↓), 의료용물질및의약품(6.7p↓) 등 15개 업종에서 전월 대비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건설업(79.3→78.6)이 부동산경기 위축 등 영향으로 0.7p 하락했으며, 서비스업(82.3→81.8)은 코로나19 재유행 본격화 등으로 0.5p 하락했다.

서비스업에서는 10개 업종 중 교육서비스업(11.4p↑), 숙박및음식점업(5.9p↑)을중심으로 4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부동산업및임대업(6.2p↓),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4.7p↓) 등 6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내수(83.6→82.0), 수출(86.1→80.4), 영업이익(80.0→78.4), 자금사정(80.5→78.8) 전망은 전월에 비해 하락했고, 역계열 추세인 고용(93.3→93.2) 전망은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다.

2022년 12월의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는 자금 전망을 제외한 경기전반, 생산, 내수, 수출, 영업이익, 원자재 전망은 물론 역계열인 설비·재고·고용 전망 모두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은 수출전망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11월 중소기업들의 주요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57.7%) 비중이 가장 높았고, 원자재 가격상승(48.3%), 인건비 상승(45.4%), 업체 간 과당경쟁(36.5%), 고금리(28.0%)가 뒤를 이었다.

환율 불안정(21.7→20.6), 원자재 구득난(8.6→8.5) 응답비중은 전월 대비 하락한 반면, 내수부진(56.5→57.7), 업체 간 과당경쟁(34.6→36.5), 고금리(27.5→28.0) 응답비중은 최근 경기둔화 우려가 높아지면서 전월 대비 상승했다.

2022년 10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1%로, 전월 대비 0.4%p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 0.6%p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은 전월 대비 0.6%p 상승한 69.1%, 중기업은 전월 대비 0.2%p 상승한 75.0%로 조사됐다. 기업유형별로 일반제조업은 전월 대비 0.1%p 하락한 71.1%, 혁신형 제조업은 전월 대비 1.8%p 상승한 74.7%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