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의날-7천만불탑) 한진철관, ‘K-태양광 하부구조물용 강관’ 수출 돌풍 이끌어

(무역의날-7천만불탑) 한진철관, ‘K-태양광 하부구조물용 강관’ 수출 돌풍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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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2.0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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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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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판매 넘어 해외시장 판매망 구축으로 신성장동력 확보

고객 맞춤형 설비투자로 제품 품질부터 납기까지 원스톱

조관기부터 자동포장기까지 생산성 향상과 효울적 인력 관리 도모

글로벌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산업의 성장에 K-태양광 하부구조물용 강관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구조관 전문 제조업체 한진철관(대표 이형석)은 제59회 무역의날 행사에서 ‘7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회사의 주요 수출 품목으로 태양광 하부구조물을 비롯해 건설용 구조용강관, 배관용강관이며 주요 수출국으로 미국, 유럽, 일본에 고품질 강관을 수출한다. 수출실적으로 2020년 2천만불, 2021년 5천만불, 2022년 7천만불을 기록해 고속성장을 이뤄냈으며 직접 수출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한진철관은 고객 맞춤형 설비투자와 개선작업을 통해 다수의 중대형 프로젝트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러한 수출 계약을 바탕으로 올해 7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혁신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이 회사의 대표적인 수출 제품으로 포스맥(PosMAC)을 활용해 만든 태양광 패널 지지대용 팔각관이 있다. 팔각관은 태양광 패널 아래 설치되어 패널을 지지하는 구조체 역할을 하는 동시에 패널이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최적의 반사각을 형성할 수 있도록 회전시키는 축 역할도 한다.

따라서 팔각관은 무거운 태양광 패널을 지지하기 위해서 강도가 높아야 하고, 길고 거대한 태양광 패널이 오차 없이 일률적으로 반사각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직진도, 가공성 등에서 정교한 품질이 요구된다.

5일 코엑스에서 열린 무역의날 행사에서 한진철관 이형석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세계수출 5강 도약을 위한 세레머니에 철강업계 대표로 올랐다.
5일 코엑스에서 열린 무역의날 행사에서 한진철관 이형석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세계수출 5강 도약을 위한 세레머니에 철강업계 대표로 올랐다.

이와 함께 고객사와의 사전 조율을 바탕으로 과감한 신규 설비투자를 진행해 국내에서 생산이 불가했던 150mmX150mmX3.0mm 제품의 양산 및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완성했다.

또 기존의 강관형태로 국한됐던 제품의 개념을 확장해 강관 후속 공정과 함께 고객이 원하는 완제품 형태로의 납품을 추진했다. 이는 가공 업체를 직접 수배하고 발굴하는 작업을 통해 선순환 협업 구조를 구축한 것이다. 이를 통해 품질력 제고는 물론 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 확보가 가능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냈다.

한진철관은 설비 증설에만 그치지 않고 제품 생산성 향상과 불량률 감소에도 주력했다. 바로 ‘통합생산관리시스템(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을 도입한 것이다. 국내 구조관 업계에서 최초로 MES를 도입한 한진철관은 축적된 기초데이터를 활용해 계획 생산과 불량률 감소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MES도입으로 시간당 생산량은 물론 라인별 실시간 상황 점검, 원자재 재고량 등 전산화하면서 한눈에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한진철관은 국내외 기업의 최고 화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이라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나가고 있다. 경영능력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경까지도 고려하는 책임감 있는 기업이 되고자 힘쓰고 있는 것이다.

환경적인 측면에서 점점 강화되는 사회적 환경기준에 따라 도장 라인 3기에 대한 환경 설비를 설치하여 유해 대기 오염물질 배출기준에 적합하도록 설비를 운영 및 가동 중에 있으며, 제품 생산과정 중 필수불가결한 조관유와 방청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공장 주변환경의 오염을 예방하고자 오염수처리설비 등 관련 환경설비 및 조치를 매년 강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회공헌의 일환으로서 경력 단절 여성 및 여성 고용 확대로 성 평등 사회 실현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2018년 사회복지재단 설립으로 임직원에 대한 자녀 장학금 및 생활안전자금 등의 지원으로 임직원들은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 우수 사원에게는 해외 연수기회를 제공하고 장기 근속자에게 특별 휴가와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사내 복지제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임직원을 대상으로 경영실적 설명회를 개최하고 경영현황 전반을 공유함으로써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을 실현하고 있으며, 입찰방식을 통해 공장에서 발생하는 폐자원의 수집과 처리과정을 공개함으로써 부정 발생의 여지를 제거함과 동시에 새로운 시대 기업이 담보해야 하는 구조적 투명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형석 한진철관 대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높은 수출 성과를 달성함으로써 7천만불 수출탑까지 수상하게 되어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설비투자와 제품 개발,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최대 수출 전진기지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발전시킬 것은 물론 친환경 노력 역시 강화해 지속가능경영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진철관의 태양광 하부구조물용 강관인 팔각관 
한진철관의 천안 제2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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