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플랙스, 신규 STS 냉연 슬리터 구축 완료...“STS 판재로 新도약”

티플랙스, 신규 STS 냉연 슬리터 구축 완료...“STS 판재로 新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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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2.2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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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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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포스코 STS 협력가공센터 지정 이후 25억원 투입
STS 판재류 가공생산 능력 월 2,000톤 수준으로 증가...월 매출 90억원 기대

스테인리스(STS) 가공사 티플랙스(대표 김영국)가 냉간압연강판 슬리터(Slitter) 설비 투자를 완료했다. 티플랙스는 지난해 포스코 STS 협력가공센터로 선정된 이후 신규 투자를 추진한 바 있다.

20일, 티플랙스는 25억원을 투자해 냉연 슬리터 등 전용 설비 라인을 최종 확보했다고 밝혔다. 티플랙스는 지난해 12월, 황금에스티와 함께 포스코 신규 STS 협력가공센터로 선정된 바 있다. 고급재 국산 STS 판재류 취급량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 설비 투자에 나선 것.

이에 티플랙스의 STS 판재류 가공생산량은 기존 월 1,000~1,300톤 수준에서 내년 초부터 월 2,000톤 수준으로 약 2배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티플랙스는 이번 설비 투자로 판재류 부문 매출액이 월 45억원 수준에서 월 90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 설명했다.

포스코 신규 협력사 지정과 계속된 투자로 티플랙스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경영 실적이 매출액 1,883억원, 영업이익 181억원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3개 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경영실적인 매출액 1,895억원, 영업이익 168억원을 뛰어넘었다. 티플랙스는 신규 투자 효과로 내년에는 경영 실적이 더욱 개선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티플랙스 관계자는 “스테인리스 봉강 부문이 회사를 200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시킨 원동력이었고, 2014년 사업을 시작한 선재 부문이 매출 2000억원 시대의 견인차였다면 이제는 판재 부문이 회사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국 티플랙스 대표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자마자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국내외 경제 환경이 어려웠지만 판재와 선재 사업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위기를 극복하는 원동력이 됐다”라며 “코로나로 또다시 위기가 찾아왔지만 선재 부문의 안착과 냉연 코일 사업이 위기를 떨쳐내고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는 계기가 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티플랙스는 올해 열린 수출의날 행사에서 300계와 400계, 듀플랙스계 봉강, 스테인리스 환봉, 스테인리스 이형강, 스테인리스 열연 및 냉연강판, 스테인리스 평철제품 수출 성과로 1,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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