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엠앤티,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수주 확대"

"삼강엠앤티,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수주 확대"

  • 철강
  • 승인 2022.12.21 08:57
  • 댓글 0
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강엠앤티에 대해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의 수주 본격화로 실적 개선과 성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강엠앤티는 후육강관, 조선, 플랜트 구조물 제작 전문 기업이다. 2000년 11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후육강관을 국산화했고 후육강관 기술을 기반으로 플랜트 사업에 진출했다. 지난 9 월에는 SK에코플랜트가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강엠앤티는 고정식·부유식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조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며 “2019년 벨기에 얀데눌(JDN)로부터 하부구조물 첫 수주를 따낸 뒤 글로벌 1위 해상풍력 개발사 덴마크 오스테드 뿐만 아니라 덴마크 BLADT, 싱가폴 케펠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현재 대만이 동사의 주력 수출시장이다. 대만은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2035년까지 20.5GW 규모 해상풍력발전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지난해 12월에는 대만 해상풍력 건설사인 CDWE와 역대 최대 규모의 하이롱 해상풍력 단지에 6,004억원 규모 하부구조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만을 포함해 지난해 전체 해상풍력 수주액은 7812억원으로 전년 1766억원 대비 4배 넘게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또 지난 7월 프랑스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업인 테크닙에너지스, 영국 해양 부문 설계·조달·시공(EPC) 기업인 서브시7과 504㎿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인 울산 귀신고래3 프로젝트의 기본설계(FEED) 시행 컨소시엄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부유식 해상풍력 관련 성장성 등도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약 5,000억원을 투자해 경남 고성에 160만㎡ 규모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 공장 건설도 추진 중”이라며 “2026년 준공하여 본격적인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향후 해상풍력 관련 수주증가의 발판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