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세아그룹 이순형 회장 신년사

(신년사) 세아그룹 이순형 회장 신년사

  • 철강
  • 승인 2023.01.0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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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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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질서의 급격한 변화와 더욱 심화될 불확실성에 대응, 위기 국면에서도 성과만든 어낸 저력 있어"
"환경보호와 사업장 안정 확보라는 시대적 요구에 소홀함 없어야"..."기술력과 경쟁력 갖춘 일등 기업으로서의 위상과 역량 구축하자"

세아인 여러분,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입니다. 토끼는 겁 많고 유약하게 보이나, 고도의 청각과 넓은 시야로 위험에 대처하는 능력이 뛰어난 동물입니다. 2023년 새해,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의 변화로 앞날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날쌔고 재치 있는 토끼처럼 세아인 모두 슬기롭게 대처하며 힘껏 뛰어올라 성공적인 한 해로 가꾸어가길 소망합니다.

새해를 시작하며, 힘찬 포부와 다짐으로 기대에 부푼 마음 한편에는 안타깝게도 글로벌 경제 전반에서 감지되는 장기 침체의 시그널이 우리를 움츠러들게 하고 있습니다.

 

세계는 지금 시장의 자율성과 효율성을 지향하는 전통적 가치와 질서에 커다란 변화와 균열이 일고 있으며, 각국의 치열한 이해 다툼 속에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인플레이션과 금리 급등, 공급망 변화 등 글로벌 경제가 상당히 불안정한 양상을 보여 앞날을 예측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이처럼, 복잡다단한 세계정세가 전방위적으로 위기를 증폭시키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서 2023년은 그 어느 해보다 녹록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외환경 변화가 우리에게 비우호적인 상황으로 작용할 것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러나 관점을 달리해서 보면, 세아는 지난 60여 년간 경영환경의 변화와 수많은 위기 국면에서도 민첩하게 대응하고 기회를 찾아내 지속 성장이라는 결과를 만들어 낸 저력이 있습니다. 이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 질서의 급격한 변화와 더욱 심화될 불확실성에 대응하면서, ‘위기’보다는 ‘기회’에 주목하여 과감한 도전과 투자로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을 공고히 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세아인 여러분,

아무리 힘든 상황 속에서도 혁신과 성장은 반드시 지속되고 성취해야 할 지상과제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사태 이후 글로벌 시장에는 기존의 판을 뒤흔드는 거센 변화의 물결이 밀려오고 있지만, 우리는 흔들림 없이 생산성 혁신과 기술 고도화에 더욱 매진하여, 초격차 역량을 높이고 성장을 속도감 있게 추진함으로써, 작금의 산업 대전환기를 ‘위기’가 아닌 ‘세아를 위한 가치 있는 시간’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아울러 우리는 ‘환경 보호’와 ‘사업장 안전 확보’라는 시대적 요구에 조금도 소홀함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회사의 미래뿐만 아니라, 세아인 개개인의 삶, 나아가서는 다음 세대를 위해서도 우리가 수행해야 할 책무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이상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서는 조직의 단합된 힘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어떠한 기업도 개인의 역량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우리 세아인 모두가 합심하여 팀 간, 팀원 간, 노사 간의 협력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실천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이를 토대로 강력한 팀워크와 열정을 발휘하여 최고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일등 기업으로서의 위상과 역량을 견고히 구축해 나갑시다.

세아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치열하게 도전하고 시도하는 그 열정이, 세아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나가는 강력한 동력이 되리라 믿습니다.

 

2023년이 모든 세아인에게 성취와 보람을 가득히 몰고 오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3년 새해 아침

회장 이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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