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 신사업 성장 주목"

"세아제강지주, 신사업 성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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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0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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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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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세아윈드 2024년 하반기부터 본격 매출 발생

세아제강지주가 신사업의 성장에 매출 확대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세아제강지주의 올해 연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대비 19% 줄어든 3조2000억원, 22% 감소한 5060억원이다. 실적 부진은 에너지용 강관 수요 호조에도 불구, 내수 부진과 함께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열연 등 원료가 하락에 따른 평균 판매가 하락 영향이다. 

이에 대해 안회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 하락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있으며, 오히려 중국의 경기부양책 효과와 미국의 인프라 수요에 따른 원료가격 반등 시 강관 가격 회복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내년 하반기부터 세아윈드의 매출 발생도 기대되기에 신사업 부문 성장에 따른 이익 안정성이 확보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동사의 계열사들은 미국, 유럽,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동 등에 진출해 생산·판매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며 "계열사들은 수출과 프로젝트 수주에 있어 시너지를 내며, 해외 계열사들의 이익기여도가 성장 중"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강관부문 영업이익에서 해외계열사들의 기여도는 2019년 24%에서 2021년 51%까지 성장했으며, 2022~2023년에도 50%가 넘는 기여도가 예상된다"며 "수출 및 해외 판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에너지용 강관은 올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의 설비투자비(CAPEX) 증가, LNG 인프라 건설로 견조한 수요가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신시장인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사업에서의 활약도 기대된다"며 "자회사 세아윈드는 영국에 설립되어 지난 7월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오스테드(Orsted)사와 모노파일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2024년 하반기부터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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