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화학위크’ 개막

‘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화학위크’ 개막

  • 뿌리산업
  • 승인 2023.03.2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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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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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표면처리·도장산업전’ 등 5개 전시회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3월 22~24일 진행
ESG 전략포럼, 기술 세미나, 수출 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 동시 진행

(주)메쎄이상과 인천관광공사가 주최하는 ‘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화학위크(구 대한민국화학제조산업대전)’가 3월 22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막을 올렸다.

‘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화학위크’ 전시장 전경. (사진=철강금속신문)
‘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화학위크’ 전시장 전경. (사진=철강금속신문)

3월 2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200개사가 350부스 규모로 참가하였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했다. 특히,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노동 환경이 전산업군에서 중요시되고 있는 현재 상황을 반영하여 본 전시회도 행사명에 ‘지속가능성’을 포함하며, 제조산업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논의하는 새로운 장으로 탈바꿈했다.

이번 전시회는 제14회를 맞이하는 코팅·접착필름산업전(Coating Korea, 이하 ‘코팅코리아’)와 ‘제11회 표면처리·도장산업전(Surtech Korea, 이하 ‘썰텍코리아’), ‘제5회 화학·바이오 분석기기전(Chemlab Korea, 이하 ‘켐랩코리아’)가 동시에 개최되며, 특히 올해는 ‘제1회 지속가능소재산업전(Susterial Korea, 이하 ‘서스테리얼 코리아’)’와 ‘제1회 안전보건산업전(Safer Korea, 이하 ‘세이퍼 코리아’)’, ESG 전략포럼이 신규 론칭되어 앞의 3개 전시회와 함께 개최된다.

‘서스테리얼 코리아’는 국내 유일의 지속가능 소재를 집중 조명하는 전시회로 신소재 개발, 재활용 기술 및 제품 보유기업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2021년 자료에 따르면 바이오 플라스틱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20년 104억6,200만 달러에서 연평균 21.7% 급성장해 2025년 279억69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플라스틱 재활용 세계 시장 규모는 2021년 455억 달러(약 55조원)에서 연평균 7.5% 성장해 2026년 650억 달러(약 79조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소재 국산화 연구개발 및 양산에 힘을 쏟고 있는 기업들과 만날 수 있다.

‘세이퍼 코리아’는 산업 중대재해와 강화되는 국내외 법규에 대응하고자 개최된다. 고용노동부가 2022년 11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대재해처벌법 발표 이후 안전, 보건 규제가 강화되었으나 여전히 사고사망만인율은 8년째 0.4~0.5퍼밀리아드 수준에서 정체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정부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통해 2026년까지 OECD 평균 수준의 사고사망만인율 0.29퍼밀리아드로 현재보다 1/3을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현재의 사후규제와 처벌 중심에서 사전 예방으로 초점을 옮기겠다고 발표했다. 전시장에서는 중대재해 감축을 위해 필요한 각종 기술 및 보호구를 만나볼 수 있다.

ESG 전략포럼. (사진=철강금속신문)
ESG 전략포럼. (사진=철강금속신문)

ESG 경영철학이 대두되고 탄소중립 및 안전한 사업장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기업의 빠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나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은 대책 강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두 신규 전시회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창구가 되어 동시 개최되는 코팅, 표면처리, 화학·바이오 분석장비 산업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어 동시 개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팅, 표면처리, 화학·바이오 분석장비 산업도 친환경 및 지속가능성이 화두가 되고 있다. 코팅, 표면처리 분야에서는 친환경 공정법을 가진 기업과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첨가제 등 기술력으로 무장한 기업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처럼 신규 기술 개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연구·분석 장비도 수요가 증가하여 화학·바이오 분야 장비기업들의 참여가 확대됐다.

전시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ESG 관련 트렌드 및 친환경 기술력 조명’을 주제로 ‘ESG 전략포럼’이 최초로 동시 개최된다. 3월 22일부터 23일까지 2일 간 진행되며,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사회적가치연구원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포럼은 총 12개 세션으로 구성되었다.

첫째 날에는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에서 기조강연에 참여하여 화학물질의 안전 관리, 탄소 저감을 위한 정책들에 대해 소개한다. 또한 ESG 경영을 위한 기업의 준비 방향을 소개하고,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한 실행 방안을 집중 조명한다.

둘째 날에는 사회적가치연구원에서 지속가능경영이 사회에 어떤 가치를 제공하는지 측정 가능한 방법을 제시하며,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기업의 이해도를 높이고 실질적 기업 운영책을 제시한다. 또한 롯데케미칼과 SK지오센트릭이 연사로 나서 친환경 시대를 위한 석유화학사들의 전략을 소개한다.

전시회와 ESG 전략포럼 외에도 기술 세미나와 전문 컨퍼런스, 부대행사 등 3일 간 참가기업 성과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주요 행사는 ▲제10회 표면기술교류 세미나 ▲한국부식방식학회 컨퍼런스 ▲한국환경공단 세미나 ▲한국자동차연구원 세미나 ▲다음카페 표면처리&도금 세미나 ▲참가기업 기술세미나 ▲알파글로벌 기술세미나 ▲KOTRA 방한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 ▲구매/개발상담회 ▲큐레이tus 투어 등이 진행된다.

제10회 표면기술교류 세미나. (사진=철강금속신문)
제10회 표면기술교류 세미나. (사진=철강금속신문)

‘제10회 표면기술교류 세미나’는 한국재료연구원, 한국표면공학회, 인천도금협회에서 주최하여 도금 폐수처리 현황 및 과제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한국부식방식학회 컨퍼런스’는 메쎄이상, 한구부식방식학회, 부경대 도장방식융합기술연구센터,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주최하여 산업체 부문별 활용 가능한 신뢰성 평가 기술과 사례, 부식 모니터링 방법에 대해 논의한다. ESG 전략포럼을 제외한 세미나 참석은 모두 무료이며, 홈페이지(https://chemexpokorea.com)를 통해 사전접수 가능하다.

‘KOTRA 방한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에서는 코트라 해외 무역관을 통해 CIS, 아시아, 중동 등지에서 산업군 유력 바이어를 초청하여 참가기업들의 해외 진출 발판을 마련한다. 수출상담회장 옆에서는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의 상생협력 발전을 위한 ‘구매/개발 상담회’가 개최된다. 전시회를 압축적으로 관람하고자 하는 참관객은 ‘큐레이션 투어’를 신청하여 참가기업 담당자에게 직접 기업 제품 및 솔루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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