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배터리 소재사업 역량 강화

LS그룹, 배터리 소재사업 역량 강화

  • 비철금속
  • 승인 2023.03.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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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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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MnM 출자사 토리컴, 황산니켈 공장 27일 준공
동제련 부산물 정제하여 이차전지용 핵심소재 황산니켈 생산  
황산니켈 원료 추가 확보…2030년까지 年 27만톤 생산체제 구축

 

LS그룹(회장 구자은)이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LS MnM 출자사인 토리컴은 지난 27일 연간 생산능력 5천톤 규모의 황산니켈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차세대 전기자동차 배터리 핵심소재 사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토리컴은 금, 은, 백금, 팔라듐 등 유가금속을 리사이클링 하여 지난해 약 3,200억 원의 매출을 거둔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시광산 기업이다.  

LS MnM이 동제련 공정에서 생산한 조황산니켈(니켈 함량 18% 이상)을 공급하면, 토리컴이 불순물 정제와 결정화를 거쳐 이차전지용 황산니켈(니켈 함량 22.3%)을 생산한다.  

이번 공장 준공으로 토리컴은 연산 5천 톤(니켈 금속 기준 1,200톤)의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모기업인 LS MnM은 2030년까지 3단계 추가 투자를 통해 연산 27만 톤(니켈 금속 기준 6만톤)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조황산니켈 외에 니켈수산화침전물(MHP)와 니켈 매트(Nickel Matte) 등의 니켈 중간재와 폐이차전지 전처리 생산물인 블랙 파우더 등을 확보하여 필요한 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날 토리컴 황산니켈 공장 준공식에는 LS그룹 구자은 회장과 ㈜LS 명노현 부회장, LS MnM 도석구 부회장, 토리컴 이원춘 사장 등이 참여했으며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구자은 회장은 “이번 황산니켈공장 준공이, LS그룹의 미래에 작지만 의미 있는 여정의 첫걸음”이라며 “LS MnM과 토리컴의 성장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LS MnM은 양극재 소재인 전구체 사업에도 진출하여 생산하는 황산니켈 전량을 자체 전구체 제조에 사용하는 밸류 체인을 구축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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