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5월 31일 단체 파업예고...철강금속·수요업계 ‘비상’

금속노조 5월 31일 단체 파업예고...철강금속·수요업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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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2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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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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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야 4시간 이상 전조합원 파업...7월에도 대규모 총파업 예고
철강금속 생산·수요 업계, 정치적 목적 파업 자제 촉구
금속노조, 2024년 금속산업 최저시급 1만1천원 요구

조합원수 약 19만명에 이르는 전국금속노조가 5월 31일부터 부분 파업에 나서겠다 밝혔다. 또한 금속노조는 7월에도 대규모 파업에 나설 수 있다고 예고했다.

전국금속노조는 지난 4월, 정부에 노동 정책안을 제출하고 답변을 요구했으나 5월 기한까지 응답받지 못했다며 31일 당일 전 조직-전 조합원이 주야 4시간 이상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제7차 투쟁본부대표자회의에서 선언했다.

금속노조는 이번 파업의 성격을 대정부 항의성으로 설명하고 있다. 파업 결의서 내용 대부분이 철강과 금속, 수요 산업에서의 현장 노동 이슈보단 노동부와 고위공직자, 국회 등을 비판하는 내용을 비중있게 담았다.

아울러 금속노조는 정부의 정책 변화가 없을 경우 7월에 상위 단체인 민주노총과 총파업에 나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철강과 금속, 자동차, 조선, 기계, 전기·전자, 건자재 등 철강금속 소재 공급·수요업계는 계절적 판매 성수기에 생산과 조업일정 등에서 부정적 영향이 발생할 것이라며 정치적 내용의 파업을 자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지난 23일 열린 금속노조와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의 7차 중앙교섭은 ‘금속산업 최저임금’ 등을 둘러싼 양측의 의견 및 해석 충돌로 합의 없이 끝났다. 양측은 오는 6월 13일 경주에서 8차 교섭을 진행하기로 했다. 금속노조는 2024년 금속산업 최저임금으로 시급 1만1,000원(13.2% 인상) 또는 월 통상임금 248만6,000원 중 높은 금액을 요구하고 있다. 2023년 금속산업 최저임금은 시급 9,720원으로 일반 최저시급보다 90원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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