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주스틸, 복공판업계 최초 ‘중소·중견 국제표준화 지원 프로그램’ 업체 선정 쾌거

서주스틸, 복공판업계 최초 ‘중소·중견 국제표준화 지원 프로그램’ 업체 선정 쾌거

  • 철강
  • 승인 2024.06.1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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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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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복공판 제조 기술, 국제표준으로 나아갈 기회
임문택 대표 “복공판 선진국의 기술을 뛰어넘을 계기 마련할 것”

서주스틸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관하는 ‘중소·중견 국제표준화 지원 프로그램’ 사업에 복공판 업체로는 최초로 선정됐다. 

국내 복공판 제조 기술이 국제표준의 기준이 될 수 있는 첫걸음을 뗀 동시에 서주스틸이 오랜 기간 준비한 기술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14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진행된 ‘중소·중견 국제표준화 지원 프로그램’ 협약식에서 서주스틸은 국제표준화 지원 매치업 대상 업체로 선정됐다. 이날 서주스틸 외에도 인공지능과 디스플레이 등 11개 분야 38개 지원대상 기업이 선정됐다. 
 

지난 14일 서주스틸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관하는 ‘중소·중견 국제표준화 지원 프로그램’ 사업에 복공판 업체로는 최초로 선정됐다. 서주스틸 임문택 대표(우측)가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4일 서주스틸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관하는 ‘중소·중견 국제표준화 지원 프로그램’ 사업에 복공판 업체로는 최초로 선정됐다. 서주스틸 임문택 대표(우측)가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국제표준화 지원 프로그램은 중소·중견 기업이 혁신적인 신기술을 개발하고도 표준화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해 국제표준 선점 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정부가 기업과 표준 전문가를 1대1로 짝지어 기업의 국제표준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서주스틸 임문택 대표는 “서주스틸의 복공판 제작 기술이 복공판 선진국의 기술을 뛰어넘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며 대단한 쾌거”라고 밝혔다. 이어 임문택 대표는 “안전과 관련된 표준을 제시하는 좋은 기회”라며 “표준화까지 3~4년이 걸릴 것이며, 이제 첫발을 내디딘 만큼 열심히 달리겠다”라고 전했다. 

서주스틸은 전라북도 군산 소재의 복공판 제조 전문업체다. 앞서 서주스틸의 복공판은 한국도로공사의 기술마켓에 등록된 바 있다. 이후 2022년 한국도로공사의 추천을 통해 한국도로공사, LH(한국토지주택공사), 국가철도공단 등 17개 공공기관이 통합 시행 중인 ‘SOC 기술마켓’(중소기업기술마켓)에 복공판 업계 최초로 자재 선정 및 등록이 되기도 했다. 

SOC 기술마켓은 안전성, 경제성 등 일정 기준에 부합한 기술·제품에 한해 플랫폼 가입 자격을 주는 창구다. 플랫폼에 가입한 기술(제품)은 17개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모든 사업에 적용·납품할 기회를 얻게 된다. 

복공판 업계 최초로 자재 선정된 서주스틸의 3M 복공판(V면취 기술 적용)은 2022년도에 서울시 건설기술 설명회 참여 기술로 선택되기도 했다. 해당 제품은 국가 건설기준에 맞춰 제작된 제품으로 설계 기준에서 규정하는 설계단면력에 대한 소요강도, 강성 및 사용성(처짐, 피로, 진동 등)과 미끄럼에 대한 안정성을 다양한 성능 평가를 통해 검증한 제품이다. 

특히 3M 복공판은 기존 복공판의 문제점인 용접 파단에 의한 안전 문제를 감소시키기 위해 복공판 소재인 무늬 H형강 사면을 면취하고 5mm 이상 용접 및 용입해 용접 파단 문제를 해결한 제품이다. 

더불어 복공판 면을 폐쇄해 모서리 부분에 자동차 바퀴와의 충돌에 따른 펑크 사고를 방지했고, 공명 소음 차단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기존 복공판은 용접 비드(요철)가 5mm 이상으로, 비드 위에 자동차 바퀴가 올라탔을 때 용접비드 높이로 인해 제동이 어려워 미끄럼 사고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서주스틸의 복공판은 용접 비드 높이를 3mm 이하로 제작해 자동차 제동이 유리하며 이를 통해 미끄럼 사고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서주스틸 관계자는 “복공판 길이를 기존 2M에서 3M로 늘려 주형보, 버팀목 등 철강재를 절감하고, 시공이 편리해지면서 공사비를 15% 이상 절감할 수 있게 됐다”라며 “3M 복공판 기술개발을 토대로 국내 최초 및 유일하게 국제 기준의 피로성능 200만 회를 통과한 4M 복공판을 생산해 시험을 통과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서주스틸의 4M 복공판은 용접으로만 제작해 200만 회의 피로성능 시험과 용접접합 시험 등을 통과한 세계 유일의 제품”이라며 “현재 해당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공장을 1,500평 신축했으며 생산 설비를 설치해 양산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서주스틸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3년도 ‘전라북도 유망 스타트업 스케일업 100’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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