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6일 저녁 “화물연대 파업 관련 비상대책의” 갖는다
18시30분 서울 중앙우체국...지식경제부 이윤호 장관 주재
포스코, 삼성, 현대자동차, LG 등 주요 30대 그룹 기조실장과 긴급회동
정부는 16일 저녁(18:30) 서울 중앙우체국에서 지식경제부 이윤호 장관 주재로 포스코, 삼성, 현대자동차, LG 등 국내 주요 30대 그룹 기조실장과 함께 긴급 저녁 회동을 갖고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조기해결 방안을 논의한다.
이 윤호 장관은 오늘 저녁 주요 그룹 관계자들과 회동에서 전국 각 사업장에서 운송료 협상타결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한 두 업체의 노력만으로 지금의 위기를 타개할 수 없음을 강조하고, 이제는 고통분담 차원에서 사용자, 운송사, 화주 등이 뜻을 모아 운송료 현실화에 적극 노력하는 동시적 해결 자세가 중요하다고 역설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30대 그룹 참석자들은 운송료 협상도 중요하지만 화주기업 및 운송사와 무관한 일부 화물연대 가입 조합원들이 진입로를 막는 등 방해를 계속하고 있어 이러한 불법 행위를 차단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윤호 장관은 정부가 화물연대와의 지속적인 공식비공식 접촉을 통해 전국적 집단운송거부 철회를 유도하되, 불법행동은 법과 원칙에 따라 강력히 대응한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라고 밝힐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장관은 집단 운송거부가 시작되기 하루 전 12일 오후 제조업계 12개 주요 업종별 단체와 긴급회의를 통해 유가 인상분을 반영한 운송료 현실화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 14일 오후에는 최대 피해지역 중 하나인 대산 석유화학단지를 방문, 현장 피해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15일에는 화주업계 대표들과 긴급오찬을 갖는 등 사태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는 분위기다.
한편, 포스코는 16일 현재 30% 육상운송 출하비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