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진 여파...컬러강판 공급 부족

2008-06-17     서의규

중국 쓰촨성 지진 여파로 중국 내 주요 컬러강판 생산업체가 복구 작업 및 임시가옥 건축에 컬러강판을 쏟아 붓고 있다. 특히, 바오산과 안산은 수출 및 내수 물량도 포기하고 중국 정부의 협조대로 잔격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유통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정부가 이를 단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3일 중국강철공업협회는 회원사에 국가개혁발전위원회의 지진 복구용 주택 건설 등에 공급되는 원재료 괄련 김급통지를 전달한 바 있다. 요지는 협회에서는 관련 강철생산회원기업에서는 회원사의 철강재 공급은 물론  출고 가격은 8월까지 5월11일 가격을 적용해달라는 협조 공문이다. 또 회원사는 유통상을 거치지 않고 직거래를 해달라는 주문도 포함됐다.

한편, 중국 바오산 등 4개 주요기업의 컬러강판 생산능력은 기존 월 8만2,000톤에서 월 9만5,000톤으로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 복구에 필요한 컬러강판만 8월까지 60만톤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다. 컬러강판 공급이 부족한 이유는 북경올림픽 기간 동안 패쇄된 철강업체들 영향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