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잡을 수 없는 불안정한 니켈價

2008-06-19     차종혁

니켈 가격이 단기간에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어 니켈 시장에 혼란을 주고 있다.

올초만 해도 대부분의 비철업계 전문가들은 공급 과잉에 따른 니켈 가격 하락을 전망했다.

지난 4월 중순까지 톤당 3만달러를 넘어섰던 니켈 가격은 전문가들의 전망대로 한달여 만에 톤당 1만 달러 하락한 2만달러 초반대로 무너졌다.

하지만 최근 호주에서 발생한 가스폭발 사고와 BHP빌리턴의 제련소 가동 중단으로 인해 니켈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자 상당 기간 수급 균형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니켈 가격은 단 며칠만에 톤당 2만4,000달러대를 회복했다.

니켈 가격이 톤당 2만1,000달러대에서 2만4,000달러대로 급등한 이후 현재는 2만3,000달러 선에서 안정세를 취하고 있지만 올해 들어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니켈 가격에 관련업계의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

니켈 주요 수요업체 관계자들도 니켈 가격이 단기간에 급락을 거듭함에 따라 니켈 가격 부담분을 제품 가격에 어느 시점에 얼마나 반영해야 할지를 결정하기가 상당히 힘들다고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