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운송거부 철회로 물류 처리 `활기'

2008-06-20     박형호

차량 현장 복귀, 주말쯤 인천항 정상화 전망


화물연대 파업으로 물류 처리가 마비됐던 인천항이 화물연대의 운송거부 철회로 활기를 되찾고 있다. 20일 오전 인천항 주변 도로는 파업 내내 한산했던 것과는 달리 현장에 복귀한 화물차량의 행렬로 붐비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전 경인고속도로 주변과 일부 부두 입구는 파업동안 처리하지 못한 화물을 싣고 부두를 오가는 화물차량들로 정체현상을 빚는 모습도 보였다.

지난 19일 오후 10시 기준 인천항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2천445TEU로 파업 이전 평균 처리량(1만4천390TEU)의 17% 수준에 그쳤지만 이날 새벽부터 본격적으로 운행이 재개돼 물류 처리량은 앞으로 큰 폭으로 늘어나 주말쯤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