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Q업계 소재입고에 '숨통'

2008-06-20     방정환

화물연대 파업으로 소재입고가 되지 않아 심각한 조업 차질이 우려됐던 CHQ업계가 시름을 덜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파업기간 중 소재입고가 전혀 되지 않음으로 인해 그동안 재고생산만 하던 각 사별로 파업 이후 포스코재와 수입재가 입고되면서 자칫 우려됐던 생산중단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피하게 됐다. 

실제로 대부분 소재 수급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매월 재고물량이 조금씩 줄어드는 상황이었으며, 주요 업체마다 이번 파업사태 기간 중 재고물량 소진으로 수삼일 물량의 소재재고만 남아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 업계 관계자는 "지난 19일에는 공장에 선재 재고가 불과 3일치에 불과했기 때문에 자칫 파업이 계속 이어졌다면 다음주 초부터는 생산중단이 불가피했다"면서 "파업 해결로 큰 불은 끄게 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는 생산제품의 야적과 발빠른 출하가 문제되겠지만 큰 걱정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수요업체인 파스너업계도 CHQ와이어 및 강봉 등 원재료 수급에 숨통이 트인 것이 여간 다행스런 일이 아니라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