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베네수엘라 진출 기반 마련
석유공사, PDVSA와 오리노코 유전 공동 개발 추진
가스공사, PDVSA와 가스분야 협력 MOU 체결 추진
포스코건설 베네수엘라 STS공장 수주 지원
이재훈 지식경제부 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남미 자원사절단은 지난 19∼21일 南美 최대 산유국인 베네수엘라를 방문 정부차원의 "한-베 에너지자원협력 MOU"가 필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금년 하반기중 라미레즈 에너지석유부 장관이 방한하여 그간 양국이 논의해온 MOU에 서명하고, 제1차 한-베네수엘라 장관급 자원협력위원회를 서울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또한, 제철, 제련 등 기초재료산업을 비롯한 광물자원 분야 협력을 위한 "기초산업 협력 MOU"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기초산업협력위원회" 구성에 합의하는 등 에너지자원분야와 기초산업분야 협력을 연계하여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차관은 챠베스 PDVSA 부사장과 만나 에너지자원 분야 협력을 위해
■ 하반기중 서울에서 "한-베 자원협력 MOU"에 서명하고, 동시에 제1차 한-베 장관급 자원협력위원회를 개최 추진
■ 차세대 에너지 공급원으로 평가 받고 있는 오리노코 지역 초중질유(Bitumen) 개발 광구에 석유공사가 PDVSA와 공동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대상광구 선정과 개발 조건 협의를 위한 실무협의팀 구성 및 MOU 체결 추진
※ 베네수엘라는 오일샌드와 함께 차세대 에너지 공급원으로 평가 받고 있는 초중질유(Bitumen)의 매장량이 2,700억배럴에 이르고 있어 원유 매장량 870억배럴과 합할 경우 사우디(2,600억배럴 매장량)를 넘어서는 세계 최대 원유 매장국으로 평가
■ 베측이 추진하고 있는 까라보보 1, 4 생산 광구 분양에 석유공사를 비롯한 한국 컨소시움의 입찰 참여를 추진키로 하고, 베측은 광구 평가에 필요한 자료 등을 제공
■ 하반기중 서울에서 가스공사와 PDVSA(국영석유공사)간 가스분야 협력 MOU 서명에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MOU 문안 협의를 위한 실무팀 구성
■ 베네수엘라산 원유의 공동비축사업 추진 필요성에 원칙적으로 동의하고, 관련 기관간 실무협의를 통해 타당성 등을 검토 사업에 대해 구체적 협의를 지속키로 합의하기로 했다.
이 차관은 또 파레데스 기초산업광물부 차관과 만나 한-베 기초산업협력위원회 구성을 위한 MOU체결을 추진키로 합의했으며, 베네수엘라의 SOC 건설과 기간제조산업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베네수엘라가 추진하는 철도 250km 및 도로 80km 등 관련 인프라 건설사업 및 50만톤 규모의 스테인리스 스틸 일괄 제철소 건설 사업에 포스코 건설 수주를 위한 지원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베네수엘라는 오는 2011년에 50만톤급 스테인리스 공장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