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 유통 넘어 제조업체로...에스이피엔씨 김태진 대표"

2008-06-24     김상우

"생산보다 품질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고객들의 요구에 최상의 만족을 드리겠습니다 ”

쉽지 않은 시황속에서 5월 27일 충남 보령시에 폴리에틸렌피복강관(PLP)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 에스이피엔씨(SEP&C)의 김태진 사장은 지난 10여 년간 강관 유통업체인 신이철강을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피복강관업체를 인수 강관 제조에 참여했다.

준공식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주의에서 우려의 소리가 많았다는 질문에 김사장은 "생산보다 품질을 우선적으로 생각해 준공식이 예정보다 늦어졌다"며 "품질을 제일로 생각해 확실한 제품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김태진 사장은 우양강업에서 10년간 영업을한 경험을 바탕으로 1999년 10월 1일 신이철강을 창업해 처음 세아제강 STS 강관으로 시작해 현재 현대하이스코 최우수 대리점 여러차례 수상하는 등 강관 유통업에서 명성이 대단하다.

신이철강이 강관 유통업계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계기에 대해 김 사장은 "주변에서 믿고 많이 밀어주었고, 고객들과 우리가 한 약속은 항상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처음과 끝은 같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고객들에게 최선을 다할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이런 김태진 사장은 오랜 꿈인 제조업에 참여하기 위해 여러 분야를 물색하던 중 강관피복산업이 향후 강관산업과 밀접하게 발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기술개발과 품질관리를 강화한다면 한 차원 높은 산업 영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해 지난해 피복강관업체를 인수해 제조업에 참여하게 됐다.

이처럼 유통에서 제조업 참여까지 성공의 원동력에 대해 김태진 사장은 "직원들이 내 회사처럼 생각하고 할 수 있다는 마음 가짐으로 모든일에 최선을 다해 주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또한 "사실 아직 성공이라고 말하기에는 갈 길이 멀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관 유통업체인 신이철강과 이중보온관 생산업체인 파이프텍코리아, 피복강관업체인 에스이피엔씨를 경영하고 있는 김태진 사장은 유통과 생산을 같이 함으로써 원자재의 신속한 구매, 영업정보의 공유 및 영업 영역의 확장을 통해 경쟁력 강화라는 시너지 효과로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할 계획이다.

올해 계획에 대해 김사장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뭔가 새롭게 보여주고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 코팅관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올해는 제품개발을 통한 품질향상과 시장기반 조성, 이미지 제고에 역점을 둔 경영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변하는 기업만이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품질이나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 3년안에 에스이피엔씨(SEP&C)와 파이프텍코리아를 코스닥에 상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