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ㆍ예술 결연으로 새로운 모멘텀 창출"

2008-06-24     방정환

한국메세나협의회(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는 24일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에서 ‘2008 기업과 예술의 만남(A&B) 1차 결연식’을 가졌다. ‘기업과 예술의 만남’은 기업이 문화예술단체와 1대1 결연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가 3년째다.

한국메세나협의회 박영주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예술과 기업이 서로 윈-윈 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결연사업은 본 협의회와 기업의 과제이자 숙제라 여기며, 점차 대기업을 비롯한 중소기업들의 예술지원 참여가 늘고 있다”면서 “기업과 예술의 결연을 통해 새로운 모멘텀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금호건설과 설치극장 정미소, 한화건설과 웃는돌 무용단이 결연하는 등 대기업및 중견기업과 예술단체 12쌍이 결연하며, 중소기업과 예술단체 25쌍도 커플로 맺어진다. 이같은 결연규모는 역대 최다 규모다. 또 이들 37쌍 가운데 본지-서울프린트클럽 등 18쌍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재결연하는 커플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중소기업의 문화예술단체를 지원을 촉진하는 ‘중소기업 예술지원 매칭펀드(국고지원)사업’을 통해 본지를 포함해 23개 중소기업이 메세나 활동에 참여해 주목된다.

본지와 결연을 맺은 서울프린트클럽은 대학교수로 구성된 판화전문단체로서 연간 1~2회 정기전시회를 열어 판화를 통한 소외계층 대상의 이동판화교실과 판화작품을 소재로 한 캘린더사업 등을 통해 사회봉사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장실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세아제강 이운형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결연을 축하했으며, 37쌍의 커플이 상생과 화합의 의미로 서로 녹색, 빨강색의 머플러를 교환했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