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 수소벨로 9월 정상가동 전망
2008-06-26 방정환
동부제철(대표 이수일) 선재사업부가 포항 선재공장에 추진 중인 수소벨로가 오는 9월 1일부터 정상가동 될 것으로 보인다.
오스트리아 에브너(Ebner)사에 발주한 수소벨로는 현재 선적돼 운송 중으로, 내달 10일경 도착할 예정이다. 동부제철측은 도착 이후 통관 등의 절차를 거쳐 7월 중순경 세팅작업에 들어가고, 8월 중 마무리공사와 핫런 테스트를 거쳐 오는 9월 1일부터 정상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번 수소벨로 신설을 통해 연간 3만7천톤의 열처리 능력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시장 상황에 맞춰 향후 추가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설비 선적이 예상보다 다소 늦어졌지만 9월 정상가동까지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 "그동안 열처리설비 부족으로 인해 발생한 공정 병목현상을 해소함으로써 다품종 소량 생산체제를 구현해 고객사 납기에 더 충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동부제철은 올해 수소벨로 도입에 이어 CDM #2B 증설과 Q.T Bar 생산라인 신설 등에 대한 투자계획을 검토 중이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