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시찰 방문업체 소개 - JFE스틸

2008-06-30     심홍수
오쿠자와산업와 닛데츠상사에 이어 시찰단이 세 번째로 방문한 업체는 JFE스틸이었다. JFE스틸은 신닛데츠(NSC)와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양대 철강회사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대형 철강회사여서 시찰단의 기대 또한 매우 컸다.

JFE스틸은 2003년 4월 가와사키제철(川崎製鐵)과 니혼강관(日本鋼管)의 합병으로 출범한 회사로 동일본ㆍ서일본 제철소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서일본제철소는 니혼강관의 후쿠야마(福山)제철소와 가와사키제철소의 미즈시마(水島)제철소로 구성돼 있다. 동일본제철소는 일본 최초의 민간제철소인 게이힌(京兵)지구와 태평양전쟁 이후 최초로 건설된 일관제철소인 치바(千葉)지구로 구성된다.

치바지구는 내용적 5,153㎥의 제6고로를 통해 연간 430만톤의 조강을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게이힌지구와 함께 조강생산 900만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치바지구의 설비 특징은 세계최초로 열간압연공정의 연속화를 실현한 연연속열간압연설비(Endless Hot Strip Mill)과 크롬광석에서 직접 STS강을 생산할 수 있는 크롬용융환원제철법이 있다.

특히 시찰단이 찾은 제3,4 연속주조공장의 경우 제3연주공장은 2strand로 연간 240만톤의 보통강을 제4연주공장은 1strand로 연간 90만톤의 STS강 슬래브를 생산한다.

제3열간압연설비는 1995년 건설됐으며 이듬해 1996년 연연속설비를 세계최초로 설치해 생산셩을 높였다. 조압연기는 가역식으로 3strand를 통해 7번의 압연을 시행한 후 사상압연 전에 길이 20m 지점에서 코일유도가열용접방식으로 슬래브를 용접한다. 접합기의 속도는 초당 1m라고 JFE측은 설명하고 있다.

시찰단은 JFE스틸의 제강공장과 연주공장을 둘러보며 용선과 철스크랩이 전로(轉爐)에 장입되는 과정이나 용강이 연주기를 통해 슬래브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사진촬영도 허가한 점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

한편 JFE스틸 동일본제철소는 환경사업에도 역점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찰단을 맞은 오쿠노 케이조(奧?計造) 동일본제철소 견학센터장은 동일본제철소는 수도권에 입지한 도시형 제철소로 환경의 중요성을 감안해 사용이 끝난 플라스틱 용광로의 원료화 등 철저한 자원 절약과 에너지 절약을 실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연간 900억엔을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 도쿄 =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