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철강사, 濠 철광석 구매가격 100% 인상

2008-07-01     심홍수

호주산 철광석 가격이 지난해보다 2배 올랐다. 신닛데츠(NSC), JFE스틸 등 일본 철강사와 영국ㆍ호주계 자원대기업인 리오틴토사의 2008년도 호주산 철광석 가격 교섭이 2007년 대비 100% 인상하는 것으로 지난 6월 30일 타결됐다.

이번 인상은 2월 타결된 브라질산의 65% 인상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일본 철강업계는 약 1,000억엔의 비용이 추가로 부담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日 철강사들은 향후 철강재의 추가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어 파급효과는 일본 산업계는 물론 국내까지 미칠 전망이다.

호주산 철광석은 일본 전체 수입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철광석 가격인상은 지난 23일 리오틴토와 중국의 바오산강철이 2008년도 호주산 철광석 가격을 철광석괴 96.5%, 분말철광석 79.88% 인상에 합의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다른 호주ㆍ영국계 자원대기업인 BHP 빌리톤과도 비슷한 수준에서 가격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