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대호대교, 역사적 준공
당진군 대호지면 적서리~고대면 당진포리 잇는 530m 교량 완공
303억원 투입, 우리나라 최초 '엑스트라 도즈드교' 방식 건설
40km 거리단축, 물류비용 등 143억원 절감효과 기대
당진군 대호지면 적서리와 고대면 당진포리를 잇는 지방도 647호선의 대호대교 가설공사가 완료돼 2일 준공식을 갖는다.
대호대교는 서해대교에 이어 당진군에서 두번째로 긴 다리로 교량 530m와 도로350m, 총연장 880m의 2차로로 303억1,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 2004년 11월부터 공사를 착수, 3년 8개월만에 완공됐다.
특히 ‘엑스트라 도즈드교’방식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도입한 방식으로 사장교와 유사하나 케이블의 편심을 크게 해 프리스트레싱을 주형에 도입해 이 지역의 대호만과 서해바다의 일몰 등 경관을 고려한 공법으로 건설됐다.
또한 당진군 최초의 터널인 해창터널을 경유 국도38호선 및 지방도 615호선과 접할 수 있게 건설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완구 충남도지사와 민종기 당진군수, 김낙성 국회의원 및 이종현, 김홍장 도의원,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교의 시점인 당진포리 지점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감리를 맡은 KT엔지니어링 경과보고와 테이프 컷팅 등 개통이벤트를 실시하고 대호대교의 투어 시간을 갖는다.
당진군은 대호대교의 개통으로 고대면과 석문면에서 대호지면으로, 대호지면에서 국도38호 및 석문국가산업단지 등을 이용하는 주민과 도로이용자들이 40여km의 거리 단축으로 40여분의 시간단축 효과와 연간 통행시 물류비용 절감 등 총143억원의 경제적 편익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 교량을 이용 서울, 경기, 대전 등에서 낚시 매니아들에게 유명세를 얻고 있는 대호만과 왜목, 도비도, 난지도 등의 관광지에 많은 인원들이 찾아올 것으로 전망, 당진군을 대내외적으로 널이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혁기자/jhyou@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