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만에 對日적자 사상최대 우려

2008-07-06     김국헌
  11년 만의 첫 무역수지 적자가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 대한 우리나라의 무역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3년 연속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중동에 대한 무역적자도 확대돼 올해 상반기 적자가 지난해 전체 적자의 76%를 이미 넘어섰으며 미국에 대한 무역흑자는 4년 연속 감소하며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해 동기의 60% 수준으로 대폭 줄었다. 

  다행히 2년 연속 감소하던 중국에 대한 무역흑자는 올해 상반기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6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20일까지 일본에 대한 무역적자는 163억8천만 달러에 달해 지난해 상반기보다 9.4% 늘어났다. 

  대일 무역적자가 이런 추세로 계속 늘어나면 올해는 2년 연속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의 298억8천만 달러는 물론 사상 처음으로 3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김국헌기자/khkim@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