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철근 등 매점매석 단속 검토 중

2008-07-11     심홍수

정부가 7월 중 철근ㆍ철스크랩 매점매석 단속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현재 매점매석 단속을 검토 중이며, 이르면 7월 셋째 주 중 4차 철근ㆍ철스크랩 매점매석 단속에 나설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당초 지경부는 6월 중 단속을 벌일 방침이었으나 화물연대파업으로 단속이 이뤄지지 못했다. 제강사나 유통업체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유통 물량이 줄어든 것이기 때문.

이에 따라 물류가 정상화된 7월 중 매점매석 단속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지경부 관계자는 “현재 제강사들이 출하량을 늘리는 등 유통 상황은 원활한 것으로 보인다”며 “재고 과다보유 신고가 들어온 몇몇 업체를 제외하면 주로 현장 유통상황 점검 차원의 단속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경부는 최근 국내에 반입된 중국산 규격 미달 철강재에 대해서는 단속을 검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