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대책④>철스크랩 비축기지 당진.영남에 마련

2008-07-14     서의규

단기대책, 주요 제강사 소요물량 30% 이상 수입 유도
중장기대책, 비축기지 구축·가공처리 전문업체 육성 지원



  철스크랩(고철) 수급 대책으로 정부는 제강사 10개社 공동출자로 거점별 비축기지 조성 및 고철 공급 확대를 위해 고철 가공처리 업체를 육성하겠다는 복안을 제시했다. 

  전기로 제강사의 경우 소요물량의 30% 이상을 수입으로 유도하고, 이를 통해 가격 안정화 및 주물 등 중소기업의 매집여건 완화를 도모하는다는 전략이다. 또 해외 현지의 대량으로 발생되는 고철원을 전략적으로 개발한다. 
  실제로 구소련지역 노후폐공장 해체, 폐선 해외현지 해체후 도입 등을 추진한다. 코트라·종합상사 등과 연계해 현지법인 설립·금융지원 등 전략적 경협도 고려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수요사 10개社가 공동 출자해 거점별 철스크랩 비축기지를 구축한다. 이로써 수입량의 10%(8만톤 유지, 70억/년 소요)를 상시비축하고 수요처가 집중돼 있는 영남·당진 지역에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밖에 고철 가공처리 전문업체를 육성 지원하고 일정 규모 이상의 업체에 압축기, 절단기 등을 도입할 수 있는  설비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서의규기자/ugseo@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