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S&C, 내년 코스닥 상장 추진

2008-07-15     방정환

동국산업 자회사로 풍력발전 기자재인 윈드타워(Wind Tower) 세계 1위업체인 동국S&C가 지난 11일에 삼성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하여 2009년 상반기 기업공개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회사측은 15일 이같이 밝히고, 내년 3월에 심사청구서와 5월에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하여 6월중으로 기업공개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국S&C는 코스닥증권시장에 상장시킬 예정이며 현재 자본금은 200억원이다. 공모형태는 신주공모 및 동국산업(주) 보유주식에 대한 구주매출의 혼합된 형태로 공모할 예정이다 

동국S&C는 동국산업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서 풍력발전용 기재재인 윈드타워의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세계 풍력발전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4대메이커 (VESTAS, GAMESA, GE WIND, ENERCON)를 모두 거래처로 확보, 전 세계 풍력발전시장의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 10년간 세계 풍력시장은 연평균 28% 수준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왔으며, 지난해 누적 설치량은 총 94GW에 달했다. 이에 따라 풍력발전 시장규모도 2006년 180억 유로에 이어 지난해 250억 유로로 성장했다. 풍력발전은 2030년까지 10%대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2050년 시장규모는 143GW, 1080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동국S&C는 매출 및 영업이익의 성장세도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이 회사는  2001년 국내 최초로 대형 풍력발전기 타워를 미국에 수출한 이후 2003년 1천만불, 2005년 3천만불, 2006년 7천만불, 2007년 1억불 수출탑을 수상했으며, 올해 2억불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7년도 기준으로 매출액 1,445억원, 영업이익 169억원 , 당기순이익 136억원을 기록했으며 세계 풍력발전시장의 고성장세에 힘입어 계속적인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